[남해] 남해/통영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l 2025-08-01l 조회수 30
2025년 8월 이달의 바다는 남해/통영입니다. 남해와 통영은 우리나라 남해안을 대표하는 해양 관광과 어업의 중심지로 풍부한 해양 생태자원과 다양한 지형적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남해는 완만한 해안선과 다도해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하며 통영은 크고 작은 섬들이 산재한 한려수도와 풍부한 수산자원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은 청정 해역을 기반으로 굴, 멍게, 해삼, 미역, 다시마 등의 양식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해양 생태계 연구의 중요한 현장으로도 손꼽힙니다.

<통영항 선착장 밧줄에서 무리지어 있던 치어들>
조사 첫째 날, 벤토스 연구진은 통영 한산도에 위치한 조간대에서 퇴적물 시료 채취와 생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넓게 드러난 갯벌 위에서 팀원들은 장비를 나르고, 시추기를 이용해 퇴적물 코어 샘플을 채취했습니다. 채취된 시료는 현장에서 1차 전처리를 거쳐 보관되었으며, 향후 실험실에서 퇴적물 특 분석에 활용됩니다.

<한산도 조간대 현장조사 사진>
다음날에는 인근 잘피림 해역으로 이동해 스쿠버 다이빙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잠수팀은 수중에서 잘피의 분포 상태를 확인하고 해저 퇴적물 샘플을 수집했습니다. 조사 후, 바지 위에서 채취 시료를 세심하게 분류·보관하며 현장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잘피림 현장조사를 위해 이동 중인 벤토스 대원들>
<한산도 잘피림 현장조사 사진>
마지막 날에는 남해도로 이동하였고, 잠수팀이 수중으로 진입하여 샘플링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료는 수면 위로 전달되어 즉시 전처리 과정을 거쳤습니다. 해안에서는 채취된 퇴적물을 소분하고, 분석용 튜브에 저장하여 운반 준비를 마쳤습니다.

<남해도 잘피림 현장조사 사진>
무더운 여름 햇볕 아래에서도 벤토스 연구진들은 우리 바다의 변화를 기록하고 이해하기 위해 쉼 없이 현장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2025년 8월 이달의 바다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글: Benth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