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벌교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l 2025-03-01l 조회수 38

2025년 3월 이달의 바다에서 소개 드릴 곳은 보성 갯벌입니다.

보성 벌교 갯벌은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해안가에 위치한 면적 7.5km²의 갯벌로, 순천시 별량면·해룡면과 도사동 일대의 여자만 내 순천만 갯벌(28km²)과 함께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대한민국의 중요한 습지 중 하나입니다. 2003년 12월 31일 해양수산부장관은 습지보전법 제8조의 규정에 의하여 전남 보성군 소재 벌교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했습니다. 2016년에는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대한민국 서남해안 갯벌의 생태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비교우위에 있는 보성 벌교갯벌의 자연생태계 등 우수한 자연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전라남도에서 벌교갯벌을 도립공원으로 선포했습니다.



<벌교 갯벌 위치, 출처: Google Earth>

벌교 갯벌은 생물 다양성이 높은 갯벌로, 갯벌 생태계를 유지하는 다양한 종들이 살아가는 터전입니다. 벌교 갯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물로는 꼬막, 바지락, 갯지렁이류, 칠게, 농게, 짱뚱어, 흑두루미, 노랑부리백로, 숭어, 망둥어 등이 있습니다.



<꼬막, 출처: 위키백과>

벌교 갯벌은 단순히 경제적, 생태적 가치를 넘어 관광지로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갯벌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직접 갯벌에 들어가 조개를 캐거나 짱뚱어를 잡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벌교 갯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적, 경제적,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공간으로, 수많은 생물종의 서식지이자 지역 주민들의 삶과 연결된 공간입니다. 꼬막과 같은 특산물을 생산하며, 철새들의 서식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시에, 관광과 문화를 접목한 지역 발전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벌교 갯벌, 출처: 남도방송>

갯벌이 지속적으로 보전되지 않으면 그 가치는 점차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벤토스 대원들은 갯벌의 가치를 알리고, 보전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