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야미도
2024년 12월 이달의 바다에서 소개 드릴 곳은 야미도입니다.
<야미도, 출처: 한국관광공사>
야미도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 섬으로, 고군산군도 중 육지에서 가장 가까운 섬입니다. 군산에서 남서쪽으로 약 2.5km 떨어져 있으며, 서해안의 고요한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새만금 사업으로 인해 육지와 연결되면서 접근성이 향상되었으며, 지금은 섬과 육지가 연결된 독특한 형태의 자연경관을 보여줍니다.
<군산 야미도의 위치, 출처: 구글어스>
야미도의 이름은 섬에 밤나무가 많아 ‘밤섬’으로 불렸던 데서 유래합니다. 시간이 흐르며 ‘밤섬’이 ‘뱀섬’으로 변형되었고, 이후 한자 표기를 거쳐 ‘夜味島(야미도)’로 바뀌었습니다. 이는 섬의 자연적 풍요로움과 역사를 반영한 이름으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미도의 바다는 섬을 감싸는 잔잔한 물결과 서해안 특유의 고요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석양이 물드는 바다는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감동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듯한 이 장면은 서해안에서 느낄 수 있는 평화로운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합니다.
<야미도 석양, 출처: pixabay.com>
새만금 사업으로 육지화된 야미도는 섬이면서도 육지와 연결된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곳은 서해안의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과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서해안의 고요한 바다와 그 속에 담긴 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024년이 저물어가는 12월입니다. 서해 야미도의 아름다운 석양처럼,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 모두 한 해를 따뜻하게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