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l 2024-09-01l 조회수 105

2024년 9월 이달의 바다에서 소개드릴 곳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입니다.

국립공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자연생태계와 자연·문화 경관의 보전을 전제로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고자 환경부장관이 지정,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보호지역입니다. 국립공원은 산업발전에 따라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는 자연과 환경에 대한 보전을 전제로 국민의 보건·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밑거름이자 미래세대로 물려줄 소중한 유산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경관(출처: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

국립공원은 우리나라의 자연생태계와 문화경관을 대표할 만한 자원의 보고로서 환경부장관이 지정합니다. 국립공원의 지정은 자연공원법령의 규정에 따라 아래 다섯 가지의 필수 요건을 만족하여야 합니다.

– 자연생태계: 자연생태계의 보전상태가 양호하거나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천연기념물, 보호야생 동·식물 등이 서식할 것

– 자연경관: 자연경관의 보전상태가 양호하여 훼손이나 오염이 적으며 경관이 수려할 것

– 문화경관: 문화재 또는 역사적 유물이 있으며, 자연경관과 조화되어 보전의 가치가 있을 것

– 지형보존: 각종 산업개발로 경관이 파괴될 우려가 없을 것

– 위치 및 이용편의: 국토의 보전·관리측면에서 자연공원을 균형있게 배치할 수 있을 것

이 요건을 만족하는 전국 23개의 국립공원 중 이번에 저희가 소개할 국립공원은 바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인데요. 1981년 1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면적은 2,321.512km2로 한국 최대 규모의 국립공원입니다. 다도해뿐만 아니라 벤토스 대원들은 전국 해안·해상국립공원들의 블루카본 저장고로써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단위면적당 유기탄소의 저장량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은 다양한 염생식물의 서식지, 비식생 갯벌 그리고 잘피림을 가지고 있는 매우 탄소 저장고로써의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전국 바다를 호령하는 우리 벤토스 대원들이 이 곳을 탐구하지 않으면 안되겠죠?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비식생 갯벌 (출처: 해양저서생태학 연구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염습지를 조사하고 있는 벤토스 대원 (출처: 해양저서생태학 연구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잘피림을 조사하고 있는 벤토스 대원 (출처: 해양저서생태학 연구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그 자체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담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습니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다도해는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특별한 힐링의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바다의 아름다움과 섬들의 평화로움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다도해만의 독특한 매력입니다. 다음 여행지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고려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상으로 9월 이달의 바다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