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경상남도 남해
갑진년 청룡의 해! 2024년의 첫번째, 1월 이달의 바다에서 소개해 드릴 곳은 경상남도 남해입니다. 남해군은 한반도 남해 연안의 중앙에 위치한 섬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남해군의 본섬인 남해도는 면적이 301 km2로 제주도, 거제도, 진도, 강화도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다섯 번째 넓은 섬입니다.
<남해군의 모습, 출처: 구글어스>
남해군의 면적은 357.62 km2로 경상남도의 약 3%를 차지하며,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면적이 78.9 km2에 이릅니다. 섬 상당부분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인 남해군은 지형과 해안선이 복잡하고 남해바다와 어우러져 있어 경치가 좋은 곳이 많은데요, 남해군 모양이 다른 바닷가 도시와 다르게 굉장히 구불구불하고 산도 정말 많아 어느 방향에서나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드론으로 촬영한 남해 앞바다 전경>
해상ㆍ해안국립공원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전체 면적의 40.9%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 보호지역으로 풍부한 생물다양성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해양생태계의 보고입니다. 또한 갯벌을 비롯한 해안에 저장된 탄소가 약 7800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상당량으로, 우리나라 대표 탄소저장고이므로 우리 벤토스를 비롯한 여러 연구진들이 탄소저장고를 확대ㆍ유지하고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벤토스에서는 4개의 해상ㆍ해안국립공원에서 염습지, 비식생 갯벌, 조하대 현장조사를 통해 유기탄소 저장량(블루카본 잠재량)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있는 남해군에도 우리 벤토스 대원들이 현장조사를 다녀왔습니다.<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 월차 갯벌에서 조사 중인 벤토스 대원들>
<드론으로 촬영한 조사 중인 벤토스 대원들>
그동안 국립공원은 자연자원의 보고로서 후대에 넘겨줄 유산으로만 인식되었으나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는 오늘날에는 탄소 저장고로서의 순기능이 밝혀지고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해양보호지역에 대한 지속적이고 활발한 조사연구를 통해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국립공원 블루카본'이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열심히 뛰어다닐 우리 벤토스 대원들에게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