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새만금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l 2022-05-02l 조회수 1
2022년 5월 이달의 바다는 새만금 갯벌입니다. '새만금'이란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만경평야와 김제평야를 합친 만큼의 새로운 땅이 생긴다는 뜻의 말로, 만경평야의 '만'자와 김제평야의 '금'자를 따서 새만금이라 칭하였습니다. 새만금 개발사업은 1970년대 실시된 우리나라 서ㆍ남해안의 간척지 조사사업과 연관하여 1980년대에 들어와 전라북도의 만경강·동진강 하구의 갯벌을 개발하여 최대한의 용지를 확보하고, 종합 농수산업 시범 단지를 조성하며, 항만과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여 장차 새만금 국제 무역항의 건설 기반을 구축하는 등의 목적으로 계획되었습니다. 1991년부터 담수호, 양·배수장, 방조제, 용배수로, 배수갑로 등의 수용시설물을 건설했고, 약 19년 8개월 만인 2010년 4월 27일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되었습니다. 현재도 새만금 내부개발은 한창 진행 중이며, 일부 도로나 용도지구로 활용하기 위한 지역의 매립이 상당 수 완료되어 있습니다.

<방조제로 구분된 새만금 위성사진>

<사용 목적으로 구분된 새만금 토지>

간척사업은 생물 다양성이 높다고 알려진 새만금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서식지 파괴는 생물 다양성을 급격하게 감소시켰습니다. 결과적으로 먹이망 영양단계의 에너지 흐름을 변화시켰고,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저희 벤토스 연구진은 새만금 외해역에서 방류수의 영향을 받는 지역과, 받지 않는 지역에 여러 정점을 설정하였고, 생물들의 주요 먹이원인 입자성 유기물은 플랑크톤 네트를 통해, 퇴적물은 Van been grab을 이용하여 채취했습니다.

<퇴적물 채취을 위한 Van been grab 조작>

<채취된 퇴적물 Sub-sampling>

이번 조사에서는 새만금 내측의 조간대 퇴적물, 입자성 유기물을 조사하여 새만금 생태계 상태를 알아보고자 하였습니다. 작업 시간이 끝나고 바다를 바라보니 조사 시간 동안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바다지만 언제나 좋은 것 같습니다.

<복귀 중의 새만금 바다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