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강화도
2021년 11월 이달의 바다에서 소개해 드릴 곳은 강화도의 동검도, 동막입니다.
강화도는 서울에서 40km 떨어진 약 한시간 남짓 걸리는 서해에 있는 섬입니다. 현재 강화도의 면적은 장기적 간척사업을 통해 면적이 늘어나 제주도, 거제도, 진도 뒤를 이어 네 번째로 큰 섬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섬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병인양요, 강화도 조약 등 사건이 있어 문화유산과 볼거리가 가득한 섬이며 생태학적으로도 중요한 기능을 하는 섬입니다.
그 중 동막 갯벌은 강화도 남쪽에 위치한 대표적인 염생식물이 서식하는 장소로, 30종(갈대, 갯잔디, 좀보리사초, 지채 등)이상 염생식물이 서식하는 지역입니다.
<동막 갯벌의 가을풍경>
<동검도 갯벌의 가을풍경>
다음은 동검도입니다. 이 섬은 일몰과 일출을 모두 볼 수 있는 섬으로 면적이 1.61km로 여의도 보다 작은 섬으로 풍부한 갯벌생물 때문에 세계적으로 희귀조인 두루미의 월동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동검도는 한강 하구에서 영양염이 많이 공급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연구진들이 퇴적물을 채취하여 오염물질의 정화에 대한 정량적인 평가 관련 연구를 진행한 장소이기도 합니다.<동검도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두루미 출처: 강화로 닷컴>
<퇴적물 샘플링 중인 벤토스 연구진>
그 밖에 동막 갯벌에서는 식생지에서 퇴적물 코어링을 통해 퇴적물 내 블루카본 잠재량을 산정하여 갯벌의 탄소흡수 능력을 정량적으로 규명하는 조사를 하였습니다. 블루카본이란 연안에 분포하는 식물과 퇴적물을 포함하는 생태계가 저장하고 있는 탄소를 블루카본이라고 합니다.<갈대 퇴적물 코어링 중인 벤토스 학생들>
<방향구 조사를 통한 염생식물 밀도 조사>
이렇게 동막, 동검도 조사는 무사히 마무리 되었고, 멋진 자연풍경과 음식을 즐기며 강화도의 생태계의 가치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는 여러분들도 자연과 함께 휴식이 필요하시다면 동검도, 동막 가을 여행지로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