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화성호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l 2021-10-02l 조회수 1
10월 이달의 바다는 화성호입니다.
저희 벤토스팀은 9월 KBS 다큐팀과 함께 화성호 인근 갯벌의 생태조사를 하였습니다.

화성호는 철새의 도래지로 유명한 곳인데요. 많은 겨울철새의 중간기착지이자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코스로 인기가 있는 지역입니다. 이러한 화성호는 토지확보를 위해 2002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에서 우정읍 매향리갯벌을 막아 간척 후 생긴 인공 해수호이며 약 9.8km의 방조제로 막혀있는 지역입니다. 면적은17.3㎢ 로 서울의 여의도의 두배가 넘을 정도로 넓은데요. 이곳은 새만금, 시화호 다음으로 국내에서 세 번째로 넓은 간척호입니다.


<화성호의 위치_출처: Google earth>


저희는 이 지역의 생물상을 확인과 방조내 내 외측을 비교해보기 위해 9월 15일-16일 일정의 조사를 떠났습니다.


<조사정점>


화성호 내외측 갯벌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었는데요, 저희 벤토스팀은 어떤 생물들이 얼마나, 어떤 굴을 파고 사는 지 확인 하기 위해 현장에서

1) 방형구와 시브를 통한 정량조사

2) 서식굴 내시경 촬영

3) 서식굴 레진 투입

을 통하여 대형저서동물 생물상과 중형저서동물 생물상을 확인하고자 하였습니다.

특히나 내시경을 통한 생물의 확인은 참 신기했는데요, 사진을 통해 생생한 조사현장을 보시죠.


<조사중이신 김종성 교수님_21.09.15>



<촬영중 1_21.09.15>



<촬영중 2_21.09.15>



<서식굴 내시경 촬영중_21.09.15>



<방게 안녕_21.09.15>



<방형구 조사_21.09.15>


이렇게 확보한 생물시료들을 통해 향후 화성호 내외측의 생물상을 확인하고 비교해보고자합니다.




<막간을 이용한 한컷_21.09.15>


이번조사는 교수님을 비롯하여 여러 박사님들과 함께하여 여느 조사보다 뜻 깊었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연구가 다큐에 방영된다는 것도 떨렸지만 몹시 흥미롭고, 즐거웠습니다.

깊어지는 가을,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며 이만 글을 줄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