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경기만 조사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l 2020-12-01l 조회수 1
2020년 12월, 이달의 바다는 경기만입니다. Benthos 연구실에서는 육상기원 유해물질의 분포 및 거동확인을 위해 경기만 일대 조간대 및 조하대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경기만 일대의 많은 정점 샘플링을 짧은 기간에 수행해야하기 때문에 안양대학교, 군산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충남대학교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였습니다.
  • 조사인원: 총 15명
기관 이름
팀1 서울대학교 김태우, 김정수
  안양대학교 박은택, 고정일
팀2 서울대학교 박신영, 권인하
  안양대학교 김정현
  한국해양대학교 노양래, 박재연
팀3 서울대학교 이종민
  군산대학교 이송희, 조채령, 류수정
  충남대학교 이창언, 안성아
  • 조사내용: 경기만 일대 조간대 및 조하대 해수, 퇴적물, 생물 채집
  • 조사일정: 2020년 11월 23일(월)~27일(금)
  • 조사정점
<경기만 조사정점>

팀1과 팀2는 배를 타고 조하대조사를, 팀3는 조간대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조하대 조사는 해수를 채집하기도 하고 Van veen grab이라는 장비로 저층퇴적물을 채집하여 퇴적물과 생물 샘플을 확보합니다.
<(왼)저층퇴적물을 채집하기 위한 그랩 장비, (오)저층퇴적물을 채집한 그랩을 끌어올리는 모습>
퇴적물 채집은 PTS, 중금속, diatom, meio, bacteria 분석을 위해 각각의 방법으로 각자 용기에 이루어집니다. 퇴적물 샘플을 채집하고 남은 퇴적물은 1mm 시브에 걸러 1mm 보다 큰 대형저서생물을 모아줍니다.
<(왼)퇴적물 샘플을 채집하는 모습, (오)생물 샘플을 채집하는 모습>

대형저서생물을 채집하다보면 바다 저층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들을 채집할 수 있습니다. 첫날에는 운좋게 쭈꾸미를 낚았습니다. 가무락 조개의 환원층은 신비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랩을 이용하여 채집한 다양한 대형저서생물들>

조간대 조사 또한 조하대 조사와 마찬가지로 해수, 퇴적물, 생물을 채집합니다. 만조 시기가 되면 해수를 채집하기도 하고, 간조 시기가 되면 해수가 빠져나간 긴 갯벌을 가로질러 퇴적물과 생물을 채집합니다.
<조간대에서 해수, 퇴적물, 생물을 채집하고 있는 Benthos 대원들>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그랩을 끌어올리는 롤러가 고장나기도 하고 겨울이 다가오는 탓에 추위와 싸워야하기도 합니다.
<(왼)지지대를 수리중인 Benthos 대원들, (오)추위와 싸우는 김태우 대원>

하지만 이러한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탁트인 넓은 바다를 바라보면 자연의 위대함도 느끼고 마음도 정화됩니다.
<경기만 조간대 및 조하대 전경>

이번 경기만 조사는 배위에서 추위와 싸우며 힘들지만 보람찬 조사였던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의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조사는 성공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각 팀의 단체사진을 끝으로 2020년12월 이달의 바다인 경기만 소개를 마칩니다!
<팀별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