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무어링 조사 4 - 무의도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l 2020-10-01l 조회수 1
2020년 10월 이달의 바다는 서해 경기만에 위치한 무의도입니다. 무의도는 작년 1월에 소개시켜 드렸던 지역인데요, 무의도 갯벌의 퇴적물 및 저서미세조류 이동의 계절적 차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다시금 무어링 조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무의도 전경, NAVER>

무의도는 이전에 바지선을 통해서만 출입할 수 있었는데 작년 4월에 잠진도와 무의도를 잇는 무의대교가 완공되어 차량으로 출입이 가능해졌습니다. 덕분에 접근성이 용이해진 만큼 이전보다 조사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무의대교(무의도-잠진도)를 통해 차량으로 출입이 가능해진 무의도>

다시 찾은 무의도 갯벌은 여전히 건강한 모습으로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작년과 동일한 구조물에 무어링 장비인 Chl-a 센서, EM-유속계, ADCP 등을 설치하였고 김종성 선생님, 하호경 교수님 지도 하에 장비가 잘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였습니다. 또한 무어링 조사 자료와 비교하기 위하여 표층 퇴적물 채집을 진행하였습니다.

<무어링 조사 지역에서 한 컷!>

<선생님, 교수님 지도 하에 진행된 무어링 장비 점검>

이번 무어링 조사에는 김종성 선생님께서 무어링 장비를 한 세트 더 지원해 주셔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무어링 장비를 추가로 설치하여 무의도 갯벌 퇴적물 및 저서미세조류의 이동을 더 정확하게 조사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학생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김종성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드러난 갯벌 퇴적물에 설치한 무어링 장비>

무어링 장비는 회수하여 배터리 교체, 데이터 회수 등을 진행하였고 점검 이후에는 물기가들어가지 않도록 덮개를 잘 밀봉하여 무어링 지점에 재설치하였습니다.

<무어링 장비 배터리 교체 및 데이터 회수>

점검이 끝난 후에는 무의도에서 유명한 데침쌈밥집을 찾아가 맛있는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돼지고기와 함께 데친 케일, 아주까리, 호박잎 등의 야채를 싸먹었는데요, 건강에도 좋고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였습니다.

<점심으로 먹은 데침쌈밥>

추가적인 무어링 장비를 지원해주신 만큼 남은 조사기간 동안 양질의 자료들이 수집되기를 바라며, Benthos 연구진은 이러한 공동조사를 통해 해양생태계에서 이루어지는 중요한 현상들을 규명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글: Benth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