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새만금호Ⅰ
2020년 5월 이달의 바다는 단군이래 최대규모의 간척사업으로 개발이 지속중인 새만금호(새만금 내측)입니다.
<새만금 지역 위성지도>
<새만금 사업 개발 기본방향-새만금개발공사>
새만금 사업은 1987년 정부가 ‘새만금 간척 종합 개발사’를 발표하면서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간척사업을 공약으로 내 놓았고, 수많은 우여 곡절 끝에 세계 최장의 방조제로 건설되었습니다. 부안군과 군산시를 잇는 33.9km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를 축조함으로써, 내부토지 29,100ha와 담수호 11,800ha 등 총 40,900ha (409㎢)의 땅을 새롭게 조성하는 단군이래 최대의 간척사업 입니다. 새만금방조제 내부의 매립용지·호소, 외부의 도서 등을 개발하여 새만금을 환황해경제권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목표와 함께 글로벌 자유무역과 경제협력의 중심지로 거듭나려고 하지만 새만금 방조제 공사로 인해 주변환경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고 앞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저희 벤토스는 2014년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새만금 외해역의 저서생태계를 연구해왔지만 내측 연구는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기존에는 새만금 외해역에서 방류수의 영향을 받는 지역과, 받지 않는 지역에 여러 정점을 설정하였고, 갯벌생물들의 주요먹이원이 되는 입자성 유기물(Particulate Organic matter; POM)은 플랑크톤 네트를 통해, 저서미세조류 (microphytobenthos; MPB)는 표층 퇴적물에서 채집을 실시 하였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새만금 내측의 입자성 유기물과 퇴적물을 채집하여 새만금 호의 저서생태계를 알아보고자 하였습니다. 새만금 내측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일부 지역 접근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계획했던 조사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잔잔한 출항전의 새만금호>
<출항준비중>
저희 벤토스 대원들은 만발의 준비를 갖추고 새만금호 중심부로 출항하였습니다. 새만금호 상황상 큰배를 이용하지 못해 조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조사에 임했습니다!
<적녹색?의 새만금호>
새만금호는 특정 미세조류가 번식하였는지 물색이 살짝 적녹색에 가까웠습니다. 이는 향후 분석을 통해 어떤 이유인지 알게 됩니다.
<표층 퇴적물을 채취중인 벤토스 대원들>
<수층 내 부유입자를 채집중인 대원>
과연 새만금호의 저서생태계는 어떤 상태일까요? 소중한 샘플을 분석하며 이만 5월의 바다를 줄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