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증도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l 2020-03-01l 조회수 1
2020년 경자년 3월 이달의 바다는 증도입니다.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을 이루는 섬으로, 증도면의 중심입니다. 시루 증(甑)를 써 증도(甑島)라 하며, 물이 귀했던 증도에서는 물이 ‘밑 빠진 시루’처럼 새어 나간다는 의미에 유래합니다. 목포에서 북서쪽 해상을 따라 위치한 증도, 증도의 총 면적은 28.20km2이며 해안선 길이가 48.5km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증도의 갯벌 면적이 31.3km2로 섬의 면적 보다 넓습니다.

<대초리 갯벌의 갈대 풍경>

<조사하는 벤토스 대원>

1980년대 이전까지는 대부분 농업에 종사했으나, 풍부한 해양자원과 간척으로 증도 전체가구의 26%가 어업과 염전에 종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형 저서동물 100종 이상 출현한 생물 다양성으로 보존 가치를 인정 받은 증도 갯벌은 2009년부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 증도에 위치한 태평염생식물원, 저희가 자주 찾는 곳입니다. 사계절 자연의 묘미를 보여주는 태평염생식물원은 꼭 한번쯤 찾아가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태평염생식물원 입구에 위치한 염전의 모습>

<태평염생식물원을 찾은  벤토스>

<붉게 물든 태평염생식물원의 모습>

저희 연구실에서 자주 방문하는  화도 갯벌. 화도는 증도의 부속섬으로 육로인 1.2km의 노두길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조사를 준비하는 우리 벤토스 대원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화도 갯벌>

<조사 준비하는 벤토스 대원들>

<서식굴이 가득한 화도 갯벌>

<하늘 아래 갯벌>

<조사하는 벤토스 대원들>

우리 연구실에서는 매년 조사를 위해 증도를 찾습니다. 매번 방문하는 태평염생식물원, 화와 대초리 갯벌은 언제나 그 모습에 감탄합니다. 날씨 좋은 날 방문하는게 어떨까요? 3월 이달의 바다를 마치며, 모두 코로나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