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동막
2019 마지막 이달의 바다에서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동막입니다!! 강화도 남쪽에 위치한 동막 갯벌은 갯끈풀(Spartina alterniflora)와 갈대(Phragmites australis) 두 염생식물이 서식하는 지역입니다. 이에 저희 Benthos 연구실에서는 블루카본 과제와 관련하여 유기탄소 분해능 평가를 위한 mesh-bag 실험을 9월에 설치한 후로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겨울 옷을 입은 동막 갯벌>
<동막 갯벌의 갈대>
<동막 갯벌의 갯끈풀>
동막 갯벌의 비식생은 갯끈풀 지역을 너머 있기에, 대원들은 가슴장화를 입고 모든 샘플링 도구를 챙겨서 갑니다. 특히 미리 묻어 놓은 mesh-bag를 수거하기 위해 가방은 필수인데요. Mesh-bag이 바닷물에 떠내려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고정을 하는데 이 고정대가 무겁습니다. 그래서 나오는 길이 더 힘든 조사로 준비를 철저히 하는 대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조사 준비하는 Benthos 대원들>
<얼음을 뚫고 걷는 Benthos 대원>
<장비를 들고 갯벌을 걷는 대원들>
갯끈풀이 자란 지역의 갯벌은 걷는데 비교적 편합니다. 그 반면 비식생지역은 어려운데, 겨울철에는 퇴적물이 얼어 여름철보다 더 쉽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의 목적은 mesh-bag 수거로 지난 9월에 설치한 mesh-bag를 수거하는 동시에 수거한 자리에서 5cm 코어를 샘플합니다. 또한, 주변에서 저서미세조류 생물량을 위해 Chl-a를 샘플하고 Diving PAM-II를 사용해 일차생산까지 측정했습니다.<9월에 설치한 mesh-bag>
<샘플링 중인 대원들>
힘들고 추운 조사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우리 대원들을 역시 갯벌의 베테랑이네요. 추운 날씨에는 갯벌 생물들의 모습을 보기 힘든데요, 가끔은 추운 날씨를 피해 퇴적물 안에서 지내는 생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건 먹는게 아니에요…>
<조사를 마치며 쉬는 대원들>
동막 갯벌은 서울에서는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아름다운 갯벌입니다. 또한 5분이면 동막 해수욕장과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은 곳이니 많이 찾아주세요. 이상 2019년 마지막 이달의 바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