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순천만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l 2018-09-21l 조회수 1
9월 이달의 바다는 다시 찾은 전라남도에 위치한 순천만입니다. 순천만은 이미 이전의 이달의 바다에서 여러 차례 소개해드렸었죠. 9월에 다시 찾은 순천만에는 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찾아오며 따스한 햇볕과 산들거리는 바람이 함께 있었습니다. 우리 Benthos는 순천만 조사 시 안풍습지, 농주마을, 와온해변, 우명마을을 갑니다. 이중 앞의 안풍습지와 농주마을 두 곳은 갈대가 있는 식생지이고 와온해변과 우명마을은 비식생 지역이지요. 먼저 찾은 안풍습지의 전경에서 갈대가 무성히 자라 위치해있는 것을 볼 수 있네요. OLYMPUS DIGITAL CAMERA

<갈대가 자란 안풍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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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핀 갈대>

다음은 농주마을입니다. 농주마을 역시 식생지로 갈대가 무성히 자라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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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가 자라있는 농주마을>

농주마을의 갯벌을 찾으면 아래 사진과 같은 파란색과 노란색의 예쁜 조합의 작은 게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게들이 갯벌의 곳곳에서 빠르게 기어 다니고 있는데요. 우리 Benthos도 농주마을을 찾을 때마다 반하는 친구랍니다. 이 친구의 이름은 무엇인지 맞춰보세요! OLYMPUS DIGITAL CAMERA

<농주마을의 게>

순천만의 4정점에서는 퇴적물 층에 따른 유기탄소량을 알아보기 위하여 퇴적물 코어링을 합니다. 퇴적층에 중간이 비어있는 코어를 박아 끌어 모아 올리는 작업으로 최소 건장한 남자 세 명 정도의 힘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특히나 퇴적물이 너무 딱딱하거나 물렁한 경우에는 이 작업이 더 어려워지게 된답니다. 항상 Benthos 대원들이 코어링에 많은 수고를 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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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어중인 Benthos 대원들>

다음은 비식생 지역인 와온해변입니다. OLYMPUS DIGITAL CAMERA

<와온해변>

와온해변에서는 이전의 두 정점과는 다르게 휑한 갯벌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이전의 식생지에 비해 심심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 걸음 물러서서 와온해변 갯벌의 바로 앞에 위치한 사진 속의 카페에서 갯벌을 바라보면 탁 트이고 드넓은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답니다. 9

<와온해변 앞 경관>

마지막으로 비식생 지역 우명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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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명마을의 전경>

우명마을은 꽤나 깊게 몸이 빠지는 곳입니다. 무릎정도까지 빠지는 곳이라 작업에 더욱 많은 힘이 소모되는 곳이랍니다. 하지만 이런 조사 중에도 항상 힘내서 일을 척척해내는 Benthos 대원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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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찍는 Benthos 대원들>

 

다른 갯벌들도 그렇지만 순천만은 순천만의 여러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여러분도 시간을 내서 한번 방문해보시면 좋겠네요! 그럼 앞으로도 좋은 바다 소식 전해드리도록 약속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글, 사진 : Benth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