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서해
2017년 8월 서해 정선 조사
8월 이달의 바다에서는 처음 가보는 바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번 달에는 기존의 연안이 아닌 서해의 중심부까지 나가서 서해 바다에서의 경험을 소개 하려고 합니다. 쉽게 얻을 수 없는 소중한 기회였던 이번 조사, 모두 서해 먼 바다의 조사를 한번 확인해보시죠~ 일단 조사를 위해서 조사선에 탑승하였습니다. 큰 배로 조사가 이루어지는 만큼 승선, 하선도 큰 항구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배를 타기 위해 인천항에 도착하여 항만관리실에서 여러가지 절차를 거친 뒤에야 배를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탐구 2호와 8호의 모습>
이번 조사는 뒤에 있는 탐구 8호를 탑승하고 실시되었습니다. 서해수산연구소 연구관, 연구원들과 전남대학교 연구원들, 그리고 수산과학원 본원의 연구원을 포함하여 여러 연구원들이 같이 이번 조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각 연구원들은 기본적인 수질 항목 등을 포함한 여러 항목들의 조사를 수행하였고, 저희는 저서생태부분을 조사하였습니다.<조사를 위해 준비된 그랩과 장비들>
<여러 연구팀들의 많은 짐>
<멀리 보이는 인천대교>
<서해 조사 정점>
첫날은 출항 후 인천대교 앞에서 정박하였고 다음날부터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총 52개의 정점에서 조사가 실시 되었고, 저희는 그중 18개 정점에서 조사를 수행하였습니다. 한번 출항하여 2개 정선을 무박 2일로 조사하였고 다음날 하루 휴식을 취하고 이후에 출항하여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연안과는 다르게 먼바다이다 보니 파도도 조금 높고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무사히 조사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그랩을 이용한 저서 생물과 퇴적물 샘플링 모습>
수심 30 m 부터 깊은 곳은 100 m 까지 퇴적물과 저서생물샘플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렇게 깊은 곳의 퇴적물 샘플링은 처음이었는데 상당히 단단한 연안과는 다른 뻘을 채집할 수 있었습니다. 2개 정선 조사 후 군산항과 흑산도에서 정박하여 휴식을 취한 후 다음 일정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항에서의 정박, 처음 가보는 흑산도 등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휴식 과 조사를 연달아 진행 한 후 모든 정점의 조사를 마치고 부산항으로 입항 하였습니다.<군산항에 있는 수많은 비둘기 들과 어마어마한? 크기의 그랩>
<흑산도 전경>
<야간에도 계속되는 조사>
<조사 종료 후 부산으로>
모든 조사 후 약 15시간 정도의 시간이 흘러 부산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처음 출항부터 부산항까지 11박 12일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쉽게 얻을수 없는 샘플은 얻은 참으로 뜻 깊은 조사였습니다. 본 조사 기간 동안 같이 고생하신 연구관, 연구원들 및 선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상 8월의 서해바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