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태안 앞바다의 집중 탐구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l 2014-10-27l 조회수 1
2007년 태안 기름 유출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지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우리 연구진들은 태안의 아픈 기억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유류사고 전 맑고 아름다운 해변과 먹음직스러운 해산물로 많은 이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던 생명의 바다 태안 앞바다. 지금으로부터 7년 전, 인천대교 공사를 마치고 크레인 부선을 예인선이 거제로 끌고 가던 중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정박해 있던 홍콩 선적의 유조선 허베이 스피릿호와 충돌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유조선 내 12,547 킬로리터의 원유가 태안 인근 해역으로 유출되어 태안을 죽음의 바다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사고 후 많은 사람들의 수고로 대부분의 기름은 많이 사라졌지만 어민들의 걱정은 여전합니다. 태안 앞바다, 살아 숨 쉬는 바다인가? 지금부터 파헤쳐 봅니다. 2014. 10. 28-29 본격적인 작업을 위해 준비한번 해볼까? 홍성진 박사님을 필두로 우리 연구진들은 눈과 코를 집중시키며 질퍽질퍽한 뻘을 삽질(?!) 하며 기름띠를 찾아보았습니다.
aceae73f70939d84f088ca76c1189c24_TuArK5l7didJERufzDTvkC8eYHy
여기도 삽질 저기도 삽질 생각보다 기름띠 찾는게 쉽진 않았습니다. (하아... 세상만사 쉬운게 하나 없구먼..)
aceae73f70939d84f088ca76c1189c24_AxOXEZcusFXxa1H65MT5TQQqWqol
aceae73f70939d84f088ca76c1189c24_UjXVU2R9FUzysfwExOWvMnwO
Oh My God!!!!!!!!!! 오예~ 얏호!!!!!!!!!!! 찾아땅!!!!!!
aceae73f70939d84f088ca76c1189c24_3hqlPaJ2zkPthEprC2lJX8Q3wGY
<사진모델 : 한국인처럼 생긴 앤드류 > 기름띠가 발견되면 수면위에 무지개빛이 도는지 확인하고 유류가 포함된 퇴적물을 glass bottle에 넣습니다. 이 시료를 이용하여 어떤 재미난 연구를 할까요? 궁금하신 분은 저희 연구실로 Go Go Go ~~ ♬ 2014. 10. 30. 오늘은 협력 연구진들과 신두리 해변 집중 조사를 하였습니다. 훌륭한 협력 연구진들은 해양과학기술원(임운혁 박사님팀), 경상대(김기범 교수님팀), 서울대(최경호 교수님팀)과 네오앤비즈가 함께합니다.
aceae73f70939d84f088ca76c1189c24_BpVG41tm7eB2IWnfM
신두리 해변 상부를 건강한 장정분들이 파헤쳐 봅니다. 선명한 기름띠!!!!!!! 킁킁 냄새도 납니다.
aceae73f70939d84f088ca76c1189c24_cNOAiPb4YwvoRPWDiIcDm9xjOWru4Z1m
이번엔 무지무지 큰 중장비들을 도입하여 안을 들여다 볼까요??
aceae73f70939d84f088ca76c1189c24_WbpWRw9P2QTfT
역시나 기름띠는 있습니다.  한번 파괴된 환경이 원상 복귀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 공부 열심히 해야지... 바다야 기다료!!! 내가 널 구해줄께! ) 이후 우리 연구진들은 선생님의 감독 하에(?!) 각자의 위치에서 삽질도 하고 생물 채집도 하였습니다.
aceae73f70939d84f088ca76c1189c24_8eHz3Fq883qFwHO4
aceae73f70939d84f088ca76c1189c24_M33AXzaLOwGiNg9hzrDIV5hF5w8
삽질은 이렇게 하는 것이지!!!! (현장의 달인 선생님께서 직접 파헤쳐 보십니다. )
aceae73f70939d84f088ca76c1189c24_eVOAShzfQa
태안 앞바다는 매스컴에서 보도되는 것과는 달리 여전히 기름으로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습니다.
7년이나 지난 지금에도 갯벌을 파헤쳐 보면 원유가 그대로 남아 있었으며 우리가 파놓은 구덩이에 고인 바닷물엔 무지개가 피어났습니다. 이 세상 가장 아름답지 않은 무지개를 우린 바라보며 놀라고 또한 탄식하였습니다.
aceae73f70939d84f088ca76c1189c24_X4EN4TCl52zzMQ
사진 속의 태안 앞바다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 아름다움을 우리 연구진들이 지켜내어 후대에게도 우리가 누린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