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제주도 종달리 해변의 5월

이달의 바다 8번째는 제주도 종달리 해변입니다. 작년에 이어 해양생물학 수업 야외조사를 위해 제주도 종달리 해변을 다녀왔는데요! 출발하기도 전에 작년에 다녀온 사람들로부터 "정말 신기하다, 생물 정말 다양하다, 재밌었다" 등의 반응을 들어 한껏 기대하는 마음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단체사진 (왼쪽 위부터 전체, 1조, 2조, 3조)> 본격적인 생물채집에 앞서 조를 나누었는데요! 각 조마다 박사님과 대학원생 조교, 학부생 3명씩 나누어 조를 편성하였습니다. 보통 서해에서 볼 수 없었던 형형색색, 다양한 모양과 생물들이 곳곳에 보여 신기한 마음에 소리를 지르기도 했지요. 뜰채로 해조류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물고기와 새우도 잡고, 징그럽지만 다양한 군부의 모습에 놀라고, 1박 2일에 강호동이 맛있게 먹어서 유명해진 거북손도 잡고, 돌을 들추면 도망가느라 바쁜 게도 잡고! 돌 사이에 숨어있는 고둥, 다양한 모습의 군부들, 뱀고둥을 찾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약 2시간의 아쉬운 채집을 마치고 생물을 썩지 않도록 보존하기 위해 알코올 고정을 하게 됩니다 . 숙소에 돌아와서 연체동물, 절지동물, 기타 등으로 나누어 담고 알코올을 부어 뚜껑을 잘 닫아준후 박스에 넣어 학교로 가지고 왔습니다 . 우리가 잡은 생물은 앞으로 실험수업 시간에 동정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함께해서 설레고 기쁜 채집이었네요.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번 제주도 채집이 모두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이달의 바다를 마치겠습니다. <by Benth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