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독도의 저서생물
안녕하세요. 5월 이달의 생물로 소개할 내용은 독도의 저서생물입니다.
1. 개괄
독도는 울릉도와 오키 군도 사이에 있는 섬으로 동도와 서도를 포함한 총 91개의 크고 작은 바위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경 131° 52' 10.3", 북위 37° 14' 26.8"에 자리 잡고 있고 대한민국 본토에서 216.8 km, 울릉도 남동쪽으로 87.4 km 떨어져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문화재청에 의해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이 실효 지배하는 명백한 우리나라 영토로써 경찰청소속 독도경비대원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독도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으며 주변 바다에는 오징어, 다시마, 소라, 전복, 해조류 등과 같은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독도는 동해의 울릉분지의 북쪽 경계 부분에 위치하며 해양평원에 있는 우뚝 솟은 화산섬입니다. 두 개의 섬인 동도와 서도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섬과 암초로 이루어져 있고 동서와 서도 사이는 약 150 m 떨어져 있습니다. 독도는 460-250만 년 전에 형성된 화산체로써 섬 주변이 다양한 화산암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독도는 동해 한가운데에 위치하여 모든 방향에서 파랑의 영향을 받습니다. 파고가 높은 파랑이 해안선에 부딪히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풍화 지형을 형성하며 독도 주변의 해저는 울릉분지와 같은 분지, 고지대, 화산섬 그리고 해산 등으로 이루어져 복잡한 해저지형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3.1. 해양
독도 주변의 해류는 난류와 한류가 공존하며 난류는 구로시오 해류로부터 유입되고 한류는 북한류가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흐릅니다. 주로 울릉도 북쪽에 난류와 한류가 만나 수온과 염분이 급격하게 변하는 전선을 형성합니다. 또한 독도는 온난다습한 해양성 기후가 나타나지만, 계절 변화가 뚜렷하고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전선으로 인해 다양하고 독특한 생태계를 보입니다. 육지로부터 200 km 이상 떨어져 있고 수심도 깊어 외부로부터 생물 종의 유입이 어려워 새로운 종의 침입과 그에 따른 생물의 진화와 천이 과정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독도의 해양생물에 대한 기록은 1960년 독도에 “얼룩참집게”, “바위게”가 산다고 남긴 분류학 연구가 최초입니다. 그 후 지난 60년간 크고 작은 분류학 및 생태학적 기록들이 있으나, 국제 사회에 독도 생물의 높은 생물다양성이 알려진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1960년 첫 기록 이후 최근까지 기록된 독도 주변 해역의 대형저서동물은 연체동물 194종, 절지동물 136종, 환형동물 114종, 자포동물 56종, 극피동물 29종, 해면동물 20종 등 총 578종에 이릅니다[1]. 독도는 높은 생물다양성과 더불어 빼어난 수중 경관을 가지므로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생태·자원 조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생태계 보전 및 관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5. 참고문헌
1. Song, S.J., Park, J., Ryu, J., Rho, H.S., Kim, W., Khim, J,S., 2017. Biodiversity hotspot for marine invertebrates around the Dokdo, East Sea, Korea: Ecological checklist revisited. Mar. Pollut. Bull. 119, 162-170.
1. 개괄
독도는 울릉도와 오키 군도 사이에 있는 섬으로 동도와 서도를 포함한 총 91개의 크고 작은 바위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경 131° 52' 10.3", 북위 37° 14' 26.8"에 자리 잡고 있고 대한민국 본토에서 216.8 km, 울릉도 남동쪽으로 87.4 km 떨어져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문화재청에 의해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이 실효 지배하는 명백한 우리나라 영토로써 경찰청소속 독도경비대원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독도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으며 주변 바다에는 오징어, 다시마, 소라, 전복, 해조류 등과 같은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독도 동도와 서도 사이로 보이는 삼형제굴바위, 서울대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
2. 지질 및 지형독도는 동해의 울릉분지의 북쪽 경계 부분에 위치하며 해양평원에 있는 우뚝 솟은 화산섬입니다. 두 개의 섬인 동도와 서도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섬과 암초로 이루어져 있고 동서와 서도 사이는 약 150 m 떨어져 있습니다. 독도는 460-250만 년 전에 형성된 화산체로써 섬 주변이 다양한 화산암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독도는 동해 한가운데에 위치하여 모든 방향에서 파랑의 영향을 받습니다. 파고가 높은 파랑이 해안선에 부딪히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풍화 지형을 형성하며 독도 주변의 해저는 울릉분지와 같은 분지, 고지대, 화산섬 그리고 해산 등으로 이루어져 복잡한 해저지형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독도 동도 선착장 인근 전경, 서울대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
3. 해양 및 생태3.1. 해양
독도 주변의 해류는 난류와 한류가 공존하며 난류는 구로시오 해류로부터 유입되고 한류는 북한류가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흐릅니다. 주로 울릉도 북쪽에 난류와 한류가 만나 수온과 염분이 급격하게 변하는 전선을 형성합니다. 또한 독도는 온난다습한 해양성 기후가 나타나지만, 계절 변화가 뚜렷하고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전선으로 인해 다양하고 독특한 생태계를 보입니다. 육지로부터 200 km 이상 떨어져 있고 수심도 깊어 외부로부터 생물 종의 유입이 어려워 새로운 종의 침입과 그에 따른 생물의 진화와 천이 과정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독도 암반조간대 부착생물: 녹조류, 갈조류, 거북손, 홍조류(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 서울대 해양저서생태학 연구실>
<비단군부(왼쪽)와 군소류(오른쪽), 서울대 해양저서생태학 연구실>
<검은큰따개비(왼쪽)와 거북손류(오른쪽), 서울대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
<갯강구(왼쪽)와 문어다리불가사리(오른쪽), 서울대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
3.2. 생태독도의 해양생물에 대한 기록은 1960년 독도에 “얼룩참집게”, “바위게”가 산다고 남긴 분류학 연구가 최초입니다. 그 후 지난 60년간 크고 작은 분류학 및 생태학적 기록들이 있으나, 국제 사회에 독도 생물의 높은 생물다양성이 알려진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1960년 첫 기록 이후 최근까지 기록된 독도 주변 해역의 대형저서동물은 연체동물 194종, 절지동물 136종, 환형동물 114종, 자포동물 56종, 극피동물 29종, 해면동물 20종 등 총 578종에 이릅니다[1]. 독도는 높은 생물다양성과 더불어 빼어난 수중 경관을 가지므로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생태·자원 조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생태계 보전 및 관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독도의 해양무척추동물, Song et al., 2017>
4. 관련용어 독도천연보호구역, 화산섬5. 참고문헌
1. Song, S.J., Park, J., Ryu, J., Rho, H.S., Kim, W., Khim, J,S., 2017. Biodiversity hotspot for marine invertebrates around the Dokdo, East Sea, Korea: Ecological checklist revisited. Mar. Pollut. Bull. 119, 162-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