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비늘백합
2022년 10월 이달의 생물은 ‘비늘백합’입니다.
비늘백합(Mercenaria stimpsoni Gould, 1861)는 분류학적으로 이매패강 > 백합목 > 백합과 > 비늘백합속에 속합니다. 한국의 강원 연안, 세계적으로는 일본, 러시아, 쿠릴열도에 서식하고, 추운곳에서만 서식합니다. 아조대의 가는 모래에서 서식하고 흔히 볼 수 있는 종에 속합니다.
<비늘백합 분포 지역, 출처: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지리정보서비스>
지역마다 다르게 불리는 이 비늘백합은 통상 ‘돌조개’라고 많이 불리는데요. 패각은 길이가 10 cm, 높이는 8 cm로 크기가 중대형에 속합니다. 껍데기가 밝은 회백색을 띄고 돌조개라고 불리는 것처럼 패각이 매우 두껍고 단단합니다. 각정이 앞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앞에 하트모양의 소월면이 나타나있습니다. 등선은 길고 직선상이며 배선은 둥근모양이고, 조밀한 윤륵이 규칙적인 배열로 되있습니다. 족사가 나오는 구멍은 넓고, 안쪽으로 패어있으며, 양 각정부 사이에 넓은 마름모꼴의 면이 갈색의 인대로 덮여있어서 ^자 모양을 나타냅니다.<비늘백합, 출처: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사진은 인천 소래포구에서 비늘백합을 수급해오고 실험에 사용되기 전까지 실험실의 유리수조에서 순치하고 있는 사진입니다.<비늘백합 수급 사진, 출처: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
<비늘백합, 출처: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
연구실에서는 2021년부터 ‘과학기술 기반 해양환경영향평가 기술개발’이라는 과제를 수행하게 되면서 해상풍력단지와 골재채취로 인해 발생하는 수중소음과 부유사가 해양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여러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탁에도 자주 오르는 비늘백합은 친숙한 이매패류 생물인만큼 앞으로 연구할 가치가 높기에 BENTHOS 연구실에서 비늘백합으로 진행할 실험들에 많이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BENTHOS 연구실에서 진행될 여러 실험들에 많은 응원부탁드리며 이상으로 10월 이달의 생물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