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태형동물
2020년 10월 이달의 생물은 태형동물입니다.
태형동물은 보통 이끼벌레로 알려져 있고, 그리스어 이끼 ‘bryon’와 동물 ‘zōon’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전 세계 1만 여종이 담수 및 해양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500 여종이 담수종 및 해양종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생물과 무생물의 다양한 기질에 부착하여 군체를 형성합니다. 일부 종은 어선이나 발전소 냉각수 통로에 서식하여 경제적으로 피해를 일으키는 오손동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또 담수종 가운데 큰빗이끼벌레는 유속의 감소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종입니다. 태형동물은 담수에 서식하는 피후강(Phylactolaemata), 그리고 바다에 서식하는 협후강(Stenolaemata) 그리고 나후강(Gymnolaemata)으로 분류됩니다[1]. 태형동물은 촉수관(lophophore)을 가지고 있어 추형동물, 완족동물과 함께 촉수관동물(Lophophorata)이라고 부릅니다.
태형동물은 대부분 군체를 이루고 살며, 나무, 편모형, 원형 등 여러 모양으로 해조류나 바위, 또 패각 등 매우 다양한 서식환경에 부착하여 살아갑니다. 군체는 개충(zooid)으로 구성되며 각 개충은 대부분 석회성 (일부는 한천성)의 충실(zooecium)을 갖습니다. 기능에 따라 여러 가지 개충으로 나뉘는데, 섭식을 답당하는 영양개충(autozooid), 방어나 청소 또 소화를 담당하는 이형개충(heterozooid), 그리고 생식을 담당하는 생식개충(gonozooid)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개충들은 크기가 작고 변이가 심하여 분류하는데 어려움을 주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태형동물은 대부분 암수한몸으로 유성생식을 하며, 난할은 방사형 난할입니다. 유생은 담륜자유생 또는 그의 변형인 키포나우테스유생으로 발달하며 이들이 착상하고 이어 군체를 형성합니다. 호흡계, 배설계, 그리고 혈관계는 없습니다. 민물종의 경우 겨울처럼 환경이 좋지 않은 시기를 견디기 위해 군체는 퇴화되고 휴지아(statoblast)을 형성합니다. 봄이 되어 환경이 좋아지면 다시 개충이 발아합니다.
2. 생태
태형동물은 대부분 해수종으로 열대수역(tropical waters), 해구(oceanic treanches) 그리고 극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일부 담수 및 기수종도 있다. 태형동물은 대부분 군체를 이루고 살며, 나무, 편모형, 원형 등 군체의 모양이 다양하다. 일부 종은 군체의 크기가 1 m에 이르기도 합니다[2]. 태형동물은 여과식자로(filter feeders) 주로 규조류(diatom)나 동물성 플랑크톤(zooplankton)을 섭취합니다. 해수종은 나새류(nudibranchs), 어류, 성게, 불가사리, 갑각류 등의 좋은 먹이원이 됩니다.
3. 주요 태형동물
3.1 큰다발이끼벌레(Bugula neritina) 큰다발이끼벌레(Bugula neritina)는 항만시설, 선박 또는 어구에서 쉽게 관찰되는 종입니다. 군체의 색은 붉은색부터 진한 갈색까지 다양하고 범세계적으로 분포합니다. 큰다발이끼벌레는 천연 항암물질인 브리오스타틴(Bryostatins)의 검출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피부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서지은, 길현종, 2019. 한국의 태형동물 순구목. 국립생물자원관, 환경부, 310pp. 2. 서지은, 2010. 한국의 무척추동물 29권1호 이끼벌레(태형동물문: 나후강: 순구목: 무난실이끼벌레아목, 연한이끼벌레아목, 고요이끼벌레아목, 우낭아목). 국립생물자원관, 환경부, 163pp. 3. Ernst Haeckel, 1904. Kunstformen der Natur. 4. Sharp KH, SK Davidson, and MG Haywood. 2007. Localization of ‘Candidatus Endobugula sertula’ and the bryostatins throughout the life cycle of the bryozoan Bugula neritina. The ISME Journal 1, 693–702.
태형동물은 보통 이끼벌레로 알려져 있고, 그리스어 이끼 ‘bryon’와 동물 ‘zōon’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전 세계 1만 여종이 담수 및 해양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500 여종이 담수종 및 해양종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생물과 무생물의 다양한 기질에 부착하여 군체를 형성합니다. 일부 종은 어선이나 발전소 냉각수 통로에 서식하여 경제적으로 피해를 일으키는 오손동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또 담수종 가운데 큰빗이끼벌레는 유속의 감소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종입니다. 태형동물은 담수에 서식하는 피후강(Phylactolaemata), 그리고 바다에 서식하는 협후강(Stenolaemata) 그리고 나후강(Gymnolaemata)으로 분류됩니다[1]. 태형동물은 촉수관(lophophore)을 가지고 있어 추형동물, 완족동물과 함께 촉수관동물(Lophophorata)이라고 부릅니다.
<태형동물, 출처: Ernst Haeckel, Kunstformen der Natur (1904)>
1. 구조태형동물은 대부분 군체를 이루고 살며, 나무, 편모형, 원형 등 여러 모양으로 해조류나 바위, 또 패각 등 매우 다양한 서식환경에 부착하여 살아갑니다. 군체는 개충(zooid)으로 구성되며 각 개충은 대부분 석회성 (일부는 한천성)의 충실(zooecium)을 갖습니다. 기능에 따라 여러 가지 개충으로 나뉘는데, 섭식을 답당하는 영양개충(autozooid), 방어나 청소 또 소화를 담당하는 이형개충(heterozooid), 그리고 생식을 담당하는 생식개충(gonozooid)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개충들은 크기가 작고 변이가 심하여 분류하는데 어려움을 주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태형동물은 대부분 암수한몸으로 유성생식을 하며, 난할은 방사형 난할입니다. 유생은 담륜자유생 또는 그의 변형인 키포나우테스유생으로 발달하며 이들이 착상하고 이어 군체를 형성합니다. 호흡계, 배설계, 그리고 혈관계는 없습니다. 민물종의 경우 겨울처럼 환경이 좋지 않은 시기를 견디기 위해 군체는 퇴화되고 휴지아(statoblast)을 형성합니다. 봄이 되어 환경이 좋아지면 다시 개충이 발아합니다.
2. 생태
태형동물은 대부분 해수종으로 열대수역(tropical waters), 해구(oceanic treanches) 그리고 극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일부 담수 및 기수종도 있다. 태형동물은 대부분 군체를 이루고 살며, 나무, 편모형, 원형 등 군체의 모양이 다양하다. 일부 종은 군체의 크기가 1 m에 이르기도 합니다[2]. 태형동물은 여과식자로(filter feeders) 주로 규조류(diatom)나 동물성 플랑크톤(zooplankton)을 섭취합니다. 해수종은 나새류(nudibranchs), 어류, 성게, 불가사리, 갑각류 등의 좋은 먹이원이 됩니다.
3. 주요 태형동물
3.1 큰다발이끼벌레(Bugula neritina) 큰다발이끼벌레(Bugula neritina)는 항만시설, 선박 또는 어구에서 쉽게 관찰되는 종입니다. 군체의 색은 붉은색부터 진한 갈색까지 다양하고 범세계적으로 분포합니다. 큰다발이끼벌레는 천연 항암물질인 브리오스타틴(Bryostatins)의 검출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피부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Bugula neritina L, 출처: Sharp KH, SK Davidson, and MG Haywood>
<참고문헌>1. 서지은, 길현종, 2019. 한국의 태형동물 순구목. 국립생물자원관, 환경부, 310pp. 2. 서지은, 2010. 한국의 무척추동물 29권1호 이끼벌레(태형동물문: 나후강: 순구목: 무난실이끼벌레아목, 연한이끼벌레아목, 고요이끼벌레아목, 우낭아목). 국립생물자원관, 환경부, 163pp. 3. Ernst Haeckel, 1904. Kunstformen der Natur. 4. Sharp KH, SK Davidson, and MG Haywood. 2007. Localization of ‘Candidatus Endobugula sertula’ and the bryostatins throughout the life cycle of the bryozoan Bugula neritina. The ISME Journal 1, 693–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