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살파
2020년 8월 이달의 생물은 이름도 생소한 살파(Salpa)입니다. 살파는 척삭동물문 탈리아강에 속하는 대형 플랑크톤의 일종입니다. 젤라틴으로 된 투명한 껍질인 피낭을 가진 동물로 몸이 투명하여 신체의 내부 구조가 그대로 보이는 특징을 가집니다. 전 세계적으로 80여 종이 있으며, 온대, 열대, 한대바다 모든 해역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물을 빨아들이고 내뿜는 제트추진을 통해 움직이며 부유생활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Bone, 1998). 먼저 살파의 구조 및 생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살파의 몸길이는 1—10 cm 정도로 매우 다양한 크기를 가집니다. 구조는 심장, 아가미, 체강을 가지며, 젤라틴 성분으로 된 투명한 피낭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성체가 되기 전에는 무리를 지어 생활하지만, 성체가 되면 단독으로 생활합니다. 몸의 전면과 후면에 개구부가 있어 열고 닫으면서 제트추진을 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물속을 이동하며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생활합니다. 살파는 생식방법에 따라 크게 두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는데, 단독형(solitary form)을 하는 우조오이드(oozooid)와 집합형(aggregate form)을 하는 블래스토조오이드(blastozooids)로 나뉩니다. 우조오이드 살파는 무성으로 성체가 되면 무성생식을 통해 작은 블래스토조오이드를 방출하게 됩니다. 블래스토조오이드는 인접적 자웅동체로 발생 단계에서 암컷이었다가 나중에 수컷으로 변하게 됩니다. 단독형의 우조오이드 살파는 몸 뒤쪽에 지느러미와 같은 꼬리가 달린 것이 특징이며 블래스토조오이드 살파보다 대형으로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Bone, 1998). 살파는 전 지구상의 해역에 분포하며, 주로 남극근처의 남반구에서 높은 분포밀도를 보입니다. 1910년대부터 남극지역의 크릴새우의 남획으로 인하여 남극해에 서식하는 살파의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살파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송곳살파 (Salpa fusiformis)입니다. 송곳살파의 피낭은 투명하고 매끄러우며, 전체적으로 얇고 체핵 주위의 복면은 두껍고 단단합니다. 외형은 길쭉한 원통 형태입니다. 입수공과 출수공은 본체의 양 끝에 존재합니다.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북극해, 남극해에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김선우, 2010).
다음은 거친살파 (Salpa aspera)입니다. 거친살파의 전장은 14mm 내외이며, 외형은 투명하며 또한 원통 형태입니다. 피낭에서 세로로 길게 각져서 튀어나온 부분이 부분적으로 존재합니다. 아래쪽이 작은 가시로 덮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거친살파로 명명되었습니다. 태평양, 대서양에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김선우, 2010).
다음은 살파의 생태적 및 사회경제적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살파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기에 식물성 플랑크톤이 풍부하면 개체수의 증가속도가 빠릅니다. 특히 성장속도도 매일 자기 체적의 1/4이 넘을 정도로 다세포 생물 중에서 빠른 편에 속합니다. 살파의 배설물 및 사체는 해저로 가라앉기 때문에 해저의 탄소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살파는 전세계 13속 40여 종이 알려져 있고 심해저에서부터 천해에 이르기까지 넓은 영역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파리, 물고기, 바다거북 등의 중요한 먹이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소하지만 전세계 모든 해역에서 발견된다는 살파를 보게된다면, 해파리로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참고문헌> 김선우, 2010. 한국 및 주변해역의 환근목과 살파목(척삭동물문 : 탈리아강)의 분류학적 연구. 상명대학교 석사학위논문. pp. 78. 한국동물분류학회, 2003. 동물분류학. 집현사. pp. 460. 한국해양학회, 2005. 해양과학용어사전. 아카데미서적. pp. 750. Bone, Q. 1998. The Biology of Pelagic Tunicates. Oxford University Press, Oxford. pp. 340.
<거대 살파, 게티이미지>
<기생중인 옆새우가 체내에 그대로 보이는 살파, 게티이미지>
<송곳살파 (Salpa fusiformis), Scripps Institution of Oceanography>
다음은 참리테리엘라살파 (Ritteriella amboinensis)입니다. 팜리테리엘라살파의 피낭은 얇고, 외형은 마름모꼴 또는 원통 형태입니다. 근육띠의 개수는 9-12개로 다양하며, 모든 근육띠가 배면에서 규칙없이 융합됩니다.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홍해에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김선우, 2010).
<참리테리엘라살파 (Ritteriella amboinensis), Scripps Institution of Oceanography>
다음은 거친살파 (Salpa aspera)입니다. 거친살파의 전장은 14mm 내외이며, 외형은 투명하며 또한 원통 형태입니다. 피낭에서 세로로 길게 각져서 튀어나온 부분이 부분적으로 존재합니다. 아래쪽이 작은 가시로 덮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거친살파로 명명되었습니다. 태평양, 대서양에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김선우, 2010).
<거친살파 (Salpa aspera), Scripps Institution of Oceanography>
다음은 살파의 생태적 및 사회경제적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살파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기에 식물성 플랑크톤이 풍부하면 개체수의 증가속도가 빠릅니다. 특히 성장속도도 매일 자기 체적의 1/4이 넘을 정도로 다세포 생물 중에서 빠른 편에 속합니다. 살파의 배설물 및 사체는 해저로 가라앉기 때문에 해저의 탄소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살파는 전세계 13속 40여 종이 알려져 있고 심해저에서부터 천해에 이르기까지 넓은 영역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파리, 물고기, 바다거북 등의 중요한 먹이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소하지만 전세계 모든 해역에서 발견된다는 살파를 보게된다면, 해파리로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참고문헌> 김선우, 2010. 한국 및 주변해역의 환근목과 살파목(척삭동물문 : 탈리아강)의 분류학적 연구. 상명대학교 석사학위논문. pp. 78. 한국동물분류학회, 2003. 동물분류학. 집현사. pp. 460. 한국해양학회, 2005. 해양과학용어사전. 아카데미서적. pp. 750. Bone, Q. 1998. The Biology of Pelagic Tunicates. Oxford University Press, Oxford. pp. 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