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강치
6월의 이달의 생물은 강치입니다. 강치라는 생물은 지금껏 소개드렸던 생물들보다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강치의 학명은 Zalophus japonicus (Peters, 1866)이고, 국명으로는 ‘바다사자’입니다. 이제 강치의 모습이 그려지시나요? ‘바다사자’는 2018년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발간한 국가생물종목록에 기재된 정확한 국명입니다.
1, 개괄
강치는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바다사자과(Otariidae)에 속하는 종으로, 한반도 동해 해안과 일본 열도 일대 연안에 서식하였으나 현재는 멸종되었습니다. 이들은 특히 독도에 많이 살았다 하여 ‘독도강치’라고도 불렸습니다. 학명은 여러 변화가 있었는데 형태적으로 ‘캘리포니아바다사자’와 매우 유사하여 이 종과 비슷한 아종으로 취급하였습니다. 즉, 캘리포니아바다사자의 학명은 Zalophus californianus californianus, 우리의 강치, 바다사자는 Zalophus californianus japonicus로 불렀으나 2003년 이후 모두 종으로 승격하여 별개의 종으로 구분하고 학명도 각각 Zalophus californianus와 Zalophus japonicus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 바다사자속(Zalophus)에는 모두 3종이 속해 있는데 앞서 언급한 캘리포니아바다사자, 바다사자(=강치), 그리고 갈라파고스바다사자가 있습니다.
2. 생활사 및 생태
강치의 체장은 수컷(약 2.5 m)이 암컷(약 2 m)보다 큽니다. 무게는 수컷 기준으로 약 490 kg에 달하며, 다른 근연종인 캘리포니아바다사자(약 300 kg), 갈라파고스바다사자(약 250 kg) 중 몸집이 가장 큽니다. 몸은 가늘고 긴 방추형이고, 짧은 귀와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색상은 수컷은 황갈색을, 암컷은 회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된 바다사자속의 다른 두 종인 캘리포니아바다사자와 갈라파고스바다사자는 강치와 유사한 외형을 가졌으나, 크기, 습성, 두개골의 형태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서식지에서는 많은 수의 강치들이 육지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강치는 대부분 시간을 연안 육지에서 휴식하며 보내고, 그 외에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바다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먹이로는 멸치, 오징어, 꽁치, 고등어 등 어패류를 섭식합니다. 생식은 일부다처제 방식으로 짝짓기를 하여 수컷마다 5-10마리의 암컷을 거느리는 하렘(harem) 구조를 이루어 생활합니다. 수명은 약 20년이고 5-7년이 지나면 성숙하게 됩니다. 성체 시기의 번식기는 6-8월로 약 11개월의 임신 기간을 가지며 보통 한배에 1마리의 새끼를 갖습니다.
3. 멸종
조선 시대 자료에 의하면, 강치는 울릉도와 독도를 비롯한 동해 연안에서 다수 발견되었으며, ‘가재어’ 혹은 ‘수우’로 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시기 강치의 가죽과 고기, 뼈 등을 얻기 위한 일본인들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였습니다. 이후 강치 발견기록을 보면, 1947년 광복 후 첫 울릉도·독도를 탐사한 ‘울릉도·독도 학술조사단’이 3마리의 강치를 표본으로 포획하였습니다. 그 후 1953년부터 1956년까지 일본인의 무단 독도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독도의용수비대의 대원들에 의한 강치 발견기록이 남아있고, 1974년까지는 생존 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독도 및 동해 인근에 서식한 개체군 이외로는 1974년 일본 홋카이도 북부 레분 섬에서 어린 개체가 포획된 것이 마지막 기록입니다. 1980년 이후부터는 목격되지 않았고, 1991년 일본 환경청이, 1994년에는 IUCN이, 마지막으로 2011년에는 한국 정부가 강치(=바다사자)의 멸종을 공인하였습니다.
1, 개괄
강치는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바다사자과(Otariidae)에 속하는 종으로, 한반도 동해 해안과 일본 열도 일대 연안에 서식하였으나 현재는 멸종되었습니다. 이들은 특히 독도에 많이 살았다 하여 ‘독도강치’라고도 불렸습니다. 학명은 여러 변화가 있었는데 형태적으로 ‘캘리포니아바다사자’와 매우 유사하여 이 종과 비슷한 아종으로 취급하였습니다. 즉, 캘리포니아바다사자의 학명은 Zalophus californianus californianus, 우리의 강치, 바다사자는 Zalophus californianus japonicus로 불렀으나 2003년 이후 모두 종으로 승격하여 별개의 종으로 구분하고 학명도 각각 Zalophus californianus와 Zalophus japonicus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 바다사자속(Zalophus)에는 모두 3종이 속해 있는데 앞서 언급한 캘리포니아바다사자, 바다사자(=강치), 그리고 갈라파고스바다사자가 있습니다.
2. 생활사 및 생태
강치의 체장은 수컷(약 2.5 m)이 암컷(약 2 m)보다 큽니다. 무게는 수컷 기준으로 약 490 kg에 달하며, 다른 근연종인 캘리포니아바다사자(약 300 kg), 갈라파고스바다사자(약 250 kg) 중 몸집이 가장 큽니다. 몸은 가늘고 긴 방추형이고, 짧은 귀와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색상은 수컷은 황갈색을, 암컷은 회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된 바다사자속의 다른 두 종인 캘리포니아바다사자와 갈라파고스바다사자는 강치와 유사한 외형을 가졌으나, 크기, 습성, 두개골의 형태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서식지에서는 많은 수의 강치들이 육지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강치는 대부분 시간을 연안 육지에서 휴식하며 보내고, 그 외에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바다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먹이로는 멸치, 오징어, 꽁치, 고등어 등 어패류를 섭식합니다. 생식은 일부다처제 방식으로 짝짓기를 하여 수컷마다 5-10마리의 암컷을 거느리는 하렘(harem) 구조를 이루어 생활합니다. 수명은 약 20년이고 5-7년이 지나면 성숙하게 됩니다. 성체 시기의 번식기는 6-8월로 약 11개월의 임신 기간을 가지며 보통 한배에 1마리의 새끼를 갖습니다.
3. 멸종
조선 시대 자료에 의하면, 강치는 울릉도와 독도를 비롯한 동해 연안에서 다수 발견되었으며, ‘가재어’ 혹은 ‘수우’로 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시기 강치의 가죽과 고기, 뼈 등을 얻기 위한 일본인들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였습니다. 이후 강치 발견기록을 보면, 1947년 광복 후 첫 울릉도·독도를 탐사한 ‘울릉도·독도 학술조사단’이 3마리의 강치를 표본으로 포획하였습니다. 그 후 1953년부터 1956년까지 일본인의 무단 독도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독도의용수비대의 대원들에 의한 강치 발견기록이 남아있고, 1974년까지는 생존 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독도 및 동해 인근에 서식한 개체군 이외로는 1974년 일본 홋카이도 북부 레분 섬에서 어린 개체가 포획된 것이 마지막 기록입니다. 1980년 이후부터는 목격되지 않았고, 1991년 일본 환경청이, 1994년에는 IUCN이, 마지막으로 2011년에는 한국 정부가 강치(=바다사자)의 멸종을 공인하였습니다.
<일본 오사카시립 천왕사(천왕사)동물원에 보존된 강치. 위키피디아>
<캘리포니아바다사자, 게티이미지뱅크>
<갈라파고스바다사자, 게티이미지뱅크>
멸종되어 더이상 볼 수 없는 바다사자, 강치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강치와 같이 더이상 현존하지 않아 자료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생물이 더 없길 바라며 6월 이달의 생물을 마무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