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갯지렁이
이달의 생물은 바로 ‘갯지렁이’ 입니다. 2013년 이달의 생물로 한번 소개시켜드린적이 있는데요! 이번엔 그 갯지렁이 중에서도 흰이빨참갯지렁이, 두토막눈썹참갯지렁이, 버들갯지렁이를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흰이빨참갯지렁이를 보실까요?
다음은 두토막눈썹참갯지렁이 입니다. 크기는 14-20cm정도이고, 조간대 하부에서부터 수심 5m 전후의 조하대에 서식합니다. 흔히 ‘청충(靑蟲)’이라고 불리며 갯바위 낚시의 주된 미끼로 쓰이고 있습니다. 두토막눈썹참갯지렁이는 바닥의 자갈 틈이나 모래 바닥을 얕게 포복하거나 표면을 빠른 속도로 기어 다니며 잘 발달된 이빨을 이용하여 다른 소형 무척추동물 등을 섭식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시켜드릴 생물은 바로 버들갯지렁이 입니다.
흰이빨참갯지렁이
흰이빨참갯지렁이는 몸은 짙은 녹색이며 한 쌍의 흰색 이빨을 지니며 갯벌에 붙어있는 규조류를 섭식합니다. 주로 깊이 1-1.5m 굴을 파고 중간중간에 2-3개의 집을 만들어서 서식합니다. 흰이빨참갯지렁이의 크기는 30-40cm가 일반적이나, 큰 개체는 2m 가까이 되기도 합니다. 흰이빨참갯지렁이의 서식굴 주변에는 다음과 같이 방사형의 흔적들이 있습니다. 먹이를 먹기 위해 굴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간 흔적입니다. 현재 흰이빨참갯지렁이는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다음은 두토막눈썹참갯지렁이 입니다. 크기는 14-20cm정도이고, 조간대 하부에서부터 수심 5m 전후의 조하대에 서식합니다. 흔히 ‘청충(靑蟲)’이라고 불리며 갯바위 낚시의 주된 미끼로 쓰이고 있습니다. 두토막눈썹참갯지렁이는 바닥의 자갈 틈이나 모래 바닥을 얕게 포복하거나 표면을 빠른 속도로 기어 다니며 잘 발달된 이빨을 이용하여 다른 소형 무척추동물 등을 섭식합니다.
두토막눈썹참갯지렁이
두토막눈썹참갯지렁이 서식굴 주변에는 이처럼 포도알 같은 배설물이 있습니다. 두토막눈썹참갯지렁이는 섭식 후 굴 밖으로 나와 배설을 하고 다시 들어가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갯벌에서 종종 두토막눈썹참갯지렁이의 서식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소개시켜드릴 생물은 바로 버들갯지렁이 입니다.
버들갯지렁이
버들갯지렁이는 모래 바닥과 암반을 제외한 부드러운 해저면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됩니다. 가늘며 상대적으로 긴 몸체를 가지고 있으며 성체의 경우, 몸의 길이는 최대 약 18cm까지도 자라고, 원통형 몸의 두께는 약 1mm정도로 150여개 체절을 가집니다. 버들갯지렁이류는 한쌍의 뇌기관을 가지는데 이는 화학적 감각기관으로 먹이를 찾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버들갯지렁이는 매우 가늘기 때문에 갯벌 퇴적물을 들추다가 종종 끊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갯벌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많은 해양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해양생물들의 삶의 터전인 갯벌을 보존하고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우리 벤토스 연구원들도 앞장서서 갯벌 가치 보존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