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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상어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l 2018-01-01l 조회수 1
2018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 이달의 생물은 바로 ‘상어’ 입니다. 상어는 딱딱한 뼈 대신에 질긴 피부와 가벼운 물렁뼈를 가지고 있는 연골어류입니다. 상어의 먹이는 커다란 고래부터 작은 플랑크톤까지 다양하고, 포식성 상어들의 경우 한번 빠져도 얼마든지 다시 자라나는 날카로운 이빨과 강력한 턱 덕분에 바다의 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1.상어

<백상아리의 근엄한 자태>

출처: 나무위키

상어는 영화 ‘죠스’의 영향으로 사람을 해치는 동물로 여겨지지지만, 사실 상어 중 사람을 해치는 종류는 10종 내외이고, 이들조차 사람을 먹으려고 공격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상어에게 공격받아 사망하는 사례는 1년에 5명 내외이지만, 인간에 의해 포획되거나 사살되는 상어는 1년에 1억마리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 상어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현재 가장 오래된 상어 화석은 지금으로부터 약 4억년 전, 고생대 데본기의 지층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공룡 출현이 2억3500만~2억년 전인 것으로 볼 때 상어는 공룡 출현 이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했던 셈이지요. 상어는 그 큰 몸을 어떻게 물속에서 띄울 수 있을까요? 보통 경골어류는 몸을 띄우기 위해 ‘부레’라는 기관을 이용합니다. 그러나 상어등의 연골어류는 부레가 없습니다. 사실 상어는 계속 떠있기 위해 일생동안 쉬지 않고 헤엄을 치고있습니다. 어떤 종의 상어들은 간의 부피가 몸 전체의 90%를 차지하며, 여기에 물보다 가벼운 기름이 만들어져서 저장되기 때문에 부력이 생긴다고 합니다. 백상아리1

<유유히 헤엄중인 백상아리>

출처: 위키백과

위의 사진은 몸길이 6m, 몸무게 2톤에 이르는 ‘백상아리’입니다. 백상아리는 보통 때 시속 10km 정도의 속도로 비교적 천천히 헤엄칩니다. 그러나 먹잇감을 잡을 때는 시속 55km 이상의 속도로 접근합니다. 백상아리3

<백상아리의 에어 조스>

출처: 네이버 포스트 '상어'

위의 사진은 수면 위의 먹이를 노리고 고속으로 접근한 백상아리가 엄청난 기세로 바다 위에 떠오른 순간입니다. ‘에어 조스 (Air Jaws)’라 불리는 이 행동은 남아프리카의 바다에서만 관찰되는 희귀한 장면이라고 합니다. 화이트팁리프상어

<화이트팁리프상어의 구애행동>

출처: 네이버 포스트 '상어'

위의 사진은 화이트팁리프상어의 구애행동을 포착한 사진입니다. 화이트팁리프상어는 수컷이 암컷 지느러미에 달라붙어 구애행동을 합니다. 상어는 어류 가운데 희귀하게 체내 수정을 합니다. 수정 후 바닷속에 알을 낳는 상어(난생)도 있고, 몸속에서 알을 부화시켜 부모와 같은 모양의 새끼를 낳는 상어(태생)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어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4억 년 이상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하며 능숙하게 먹잇감을 잡아 ‘바다의 왕자’로 군림한 상어이지만, 지금은 멸종이 우려되어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상어 보호에 관심을 기울여 우리의 해양생물을 지켜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