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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고래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l 2017-10-01l 조회수 1
10월의 해양생물은 해양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고래’ 입니다. 고래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입니다. 우리나라 바다에 사는 고래는 모두 35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 상괭이, 참돌고래, 낫돌고래, 밍크고래, 남방큰돌고래 등이 주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 고래들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요?
<온화한 미소의 상괭이>

출처: 네이버 블로그

상괭이는 등지느러미가 없고 수심이 얕은 연안에 주로 3-4마리씩 무리를 지어 다니는 습성이 있습니다. 상괭이는 어릴적에는 새우류를 먹다가 커서는 주꾸미, 꼴뚜기, 흰배도라치, 청멸 같은 다양한 어류를 먹습니다. 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의 보호종으로 등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입니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참돌고래의 멋진 점프>

출처: 위키백과

참돌고래는 몸 색깔은 푸른빛이 도는 검은색을 띠며, 배는 흰색입니다. 또한 이마와 부리 사이에 깊은 홈이 패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계절이나 시간대에 따라 다르지만, 수십 마리에서 수천 마리까지 무리를 지어 이동하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선 주로 동해에 많이 서식합니다. 참돌고래는 유선형의 날씬한 체형으로 빠른 속도로 헤엄을 치며 공중제비를 돌거나, 지나가는 배의 선수파를 타기도 하며 주로 오징어류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습니다.
<바다를 질주하는 낫돌고래>

출처: 위키백과

낫돌고래는 주로 우리나라 동해에 서식합니다. 몸 표면은 흰색과 검정색과 회색의 세가지 색으로 이루어져 있고, 턱과 목, 배는 크림색을 띤 흰색입니다. 입과 가슴지느러미, 등, 등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는 검은 색이며, 측면과 눈 윗쪽부터 등지느러미 아래쪽까지는 밝은 회색입니다. 눈 주위는 짙은 회색으로 고리를 이룹니다. 낫돌고래 수컷의 몸길이는 2.5m, 몸무게 200kg이고, 암컷은 몸길이 2.3m, 몸무게 150kg정도입니다. 낫돌고래는 매우 활발해 사람이 탄 보트에 가깝게 접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통 90마리 정도의 무리를 이루어 움직이지만, 3000마리 이상의 큰 무리가 관찰되기도 합니다. 주식은 정어리와 대구, 멸치, 청어 연어 등의 어류 또는 오징어 등입니다.
<밍크고래의 웅장한 자태>

출처: 위키백과

 밍크고래는 포경금지 이전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잡았던 고래이며, 서해1000마리, 동해600마리가 살고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밍크고래의 몸길이는 수컷 약 8m, 암컷 9m이고 몸무게는 약 10t이며, 등면의 빛깔과 아래위 턱도 회흑색이고, 배쪽은 유백색입니다. 머리는 옆이나 위에서 보아도 뾰족하게 나있으며, 등지느러미는 뒤로 굽혀있고 몸길이의 2/3 정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름은 30~70개로 비교적 짧고, 가슴지느러미를 조금 넘는 위치까지 나있습니다. 밍크고래는 단독 또는 2-4마리의 무리로 이동하고, 폐가 굉장히 커서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잠수가 가능합니다. 먹이는 어류·동물성플랑크톤·오징어 등이고, 한 번 먹을 때 4t정도를 먹습니다.
<남방큰돌고래의 점프>

출처: 위키백과

 제주 연안에는 남방큰돌고래 100여 마리가 모여 삽니다. 이 고래는 해안가 1㎞를 거의 벗어나지 않아 제주도 해안가 마을이나 올레길을 걷다 보면 무리 지어 수면 위로 뛰어 오르거나 공중회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길고 매끈한 몸매에 다 자란 성체의 몸길이는 보통 2.6m, 몸무게는 220~230kg정도 나갑니다. 등쪽은 짙은 회색이고 배쪽은 등쪽보다 밝은 회색을 띠거나 흰색에 가깝습니다. 흔히 5~15마리씩 무리 지어 다니기도 하지만 100마리 가까이 무리 짓기도 하며, 수명은 40년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고래들이 인간의 무차별한 상업적 고래잡이로 80%이상 사라졌습니다. 국제포경협회는 1986년 고래잡이 금지법을 제정했지만 아직도 몇몇나라에서는 갖가지 잔인한 방법으로 고래잡이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고래는 최상위 포식자로서 해양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에 절대적인 보호가 필요합니다. 우리모두 고래보호에 관심을 기울여 소중한 해양생물을 지켜나가야 할 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