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코리도라스
지구의 70%를 차지하는 해양에는 강, 바다를 포함한 수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크기 만큼 많은 자원이 살아 숨쉬는 '자연의 보고'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얼마전 실험실 식구가 된 친구중 한녀석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흔히 청소물고기라고 알고있는 '코리도라스(Corydoras)'인데요. 메기과에 속하는 코리도라스의 학명은 Corydoras인데, Cory(헬멧같이딱딱하다) + Doras(피부) 라는 뜻에서 붙여졌고, 헬멧과 같이 딱딱한 피부를 가진 종이라는 의미입니다. 코리도라스의 원산지는 건기 우기가 뚜렷한 아마존유역, 남미지역 강에서 서식하고, 총 300여종에 달하며, 관상어로써 널리 알려져 있고 매니아층들은 직접 채집을 하러 원산지를 찾기도 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종입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실험실의 식구가 된 코리도라스는 '블랙 베네쥬엘라 코리도라스'입니다. 짜장면을 즐겨먹는 우리나라에서는 까맣다는 특징을 가지고 '짜장코리'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이 친구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지도상의 Caracas라는 도시를 수도를 둔 '베네쥬엘라'입니다. 남미에서 물건너온 소중한 친구죠. 이제 친구가 살던 옛날 집을 구경하러 가보실까요? 자연상태에서는 이렇게 각종 수초와 낙엽들이 떨어지는 조건을 갖춘 강의 바닥에서 서식합니다. 나무와 낙엽들이 떨어져서 녹거나 썩으면서 생기는 블랙워터로인해, 강물의 색깔은 투명하기보다는 갈색에 가까우면서 영양염이 많은것이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코리도라스의 일생은 어떨까요? 먼저 암수구별입니다.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수컷개체보다는 암컷개체가 통통한데, 어릴때는 모르지만, 성체가 되고나서는 위에서 봤을때도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차이가 있습니다. 먹이를 찾을 때나 이동을 할 때나 언제나 군영을 이루는 모습이 신비롭고, 가끔 수면위로 올라왔다가 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친구들은 장내 호흡이 가능해서 모세혈관을 통해 대기중의 산소를 흡수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 친구는 무엇을 먹고살까요? 고개를 바닥과 속을 훑고지나가면서 유기물이나 벌레, 씨앗, 신선한 나뭇잎들을 걸러먹고 나머지는 다시 뱉어냅니다. 이렇게 먹이를 먹는습성을 보고 독일인들은 전차메기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똥먹는물고기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여기서 잠깐! 지구상 어디에도 똥먹는물고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친구의 경우에도 바닥을 훑어가면서 먹이를 찾는 습관이 있어서 그렇게 불리우고있지만, 정상적인 먹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뱉어냅니다. 또, 위에있는 사진을 보면 저렇게 얕은물에서 자손이 계속해서 태어날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길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아마존의 물고기들은 먹이가 부족한 건기를 지나고 먹이가 풍부해지는 우기에 자손을 낳습니다. 우기에는 비도 많이 내려서 강물이 불어나서 포식자로부터 포식당할 위험도 적어지고, 비가오면서 토양으로부터 씻겨져내려오는 영양가가 풍부한 먹이가 많아지기 때문이죠. 이 친구도 비가오는 우기에 자손을 낳습니다. 이 곳 실험실처럼 수조에서 키울때는 자손을 낳게하기위해서는 인공적으로 건기, 우기를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우기에는 강에 물이 많아져서 물의 흐름이 빨리지기때문에, 수조안의 수류를 증가시켜주고, 물의 양을 늘려야합니다. 비가 내리는 효과를 주기위해서 여과기로 여과한 물을 위에서 아래로 떨어져서 이 친구에게 그것이 빗소리처럼 들릴 수 있게 하고, 흐린 하늘과 계속 내리는 비의 효과로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을 반영해서 평소보다 찬물로 환수를 실시하게 되면, 자연을 작은 수조에 담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딱딱한 헬멧같이 딱딱한 피부'를 가진 코리도라스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드렸습니다. 이 친구들은 현재 실험실에 10마리가 살고있습니다! 더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다면 연구실을 방문해주세요. 코리도라스를 포함한 10종 이상의 관상어와 2종의 생물종이 여러분이 오실 날 만을 기다리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