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생물해양학 및 실험 8주-2026년 2학기 생물해양학 및 실험 교외교육
안녕하세요. 지난 10/23-25일 2박 3일간 2026년 2학기 생물해양학 및 실험 교외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교외교육은 시흥, 대부도, 영흥도 일대를 방문하였습니다. 강의실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고, 학부생들과 함께 바다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이번 교외교육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같이 살펴볼까요?
10월 23일 아침 9시, 해양저서생태학 연구실 인원들과 생물해양학 및 실험 수업을 수강 중인 학부생들이 학교에 모여 시흥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번 교외교육의 첫 장소는 ‘시흥갯골생태공원’이었습니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에 있는 내만 갯골과 옛 소래염전의 흔적이 함께 남아있는 생태공원입니다. 갯골은 밀물과 썰물에 따라 바닷물이 드나들며 갯벌 안에 형성된 물길을 말합니다. 이곳은 바다에서 내륙 깊숙이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갯골과 염습지가 특징이며, 시흥시는 이 일대를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벌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공원에는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염전의 역사도 남아있습니다. 폐염 뒤 시간이 흐르면서 염생식물과 여러 생물이 돌아왔고, 지금은 자연생태와 산업 유산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시흥갯골생태공원 염전 앞 벤토스와 학생들>

<시흥갯골생태공원 전망대에서>

<학생들에게 설명해주시는 선생님>
점심식사는 인근 식당에서 진행했습니다. 맛있는 식사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다음 일정을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는 학생들>다음 일정으로 아쿠온에 방문하여 식물과 어류를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양식할 수 있는 아쿠아포닉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과 이창근 교수님께서 호기심이 넘치는 학부생들을 위해 해양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의 원리와 운영 방식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해양아쿠아포닉스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는 학생들>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는 학생들>
학생들은 호기심 가득한 모습으로 해양아쿠아포닉스에 대해 알아가고, 현재 아쿠온에서 실험 중인 시스템의 어류에 직접 먹이를 급여하여 염도별로 어류의 먹이 반응이 어떻게 다른지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까이서 해양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을 체험하며 인상적인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쿠온 탐방을 마친 후 해양생태과학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시흥 해양생태과학관은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동물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환경 교육기관입니다. 시흥의 아름다운 갯벌과 해양동물을 직접 만나고 체험할 수 있었으며, 해양생태계 보호활동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해양생태과학관 아쿠아리스트 생태설명회>
<바다사자 라온이와 찰칵>

<해양생태과학관에서 다같이 점프샷>
<이상규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 있는 학생들>
<직접 해양생물을 채집하는 학생들>
학생들은 직접 돌을 뒤집어 게나 고둥, 물고기를 채집하여 설명을 듣고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은 이 시간을 통해 다음날의 갯벌 현장조사 시간에 더욱 기대를 갖고 설레했습니다.
<바비큐 파티 전 일몰과 함께>
배고파질 즈음, 바비큐 파티를 위해 학생들은 다시 모였습니다. 바비큐 시간을 통해 선생님과 교수님들, 대학원생들과 학부생들 모두 섞여앉아 담소를 나누고,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 날 아침, 생물해양학 및 실험 교외교육의 꽃, 갯벌 현장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서 갯벌로 이동했습니다. 학생들은 체스트를 입고, 장갑을 끼고 갯벌에 들어갈 준비를 마친 후 이상규 교수님의 현장특강을 들었습니다. 대부도 갯벌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에는 어떤 종들이 있고, 어떤 생태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상규 교수님의 특강을 듣는 학생들>



<갯벌에서 생물채집을 진행하는 학생들>

<힘들지만 재밌었어요!>
학생들은 갯벌이 얼굴에 묻거나, 발이 푹 빠져도 갯벌 체험에 안전하고 재미있게 참여했습니다. 한 시간이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양한 생물종을 채집할 수 있어 학생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폈습니다.
<영흥도 해식동굴에 도착한 학생들>다음 방문장소는 영흥도 해식동굴이었습니다. 영흥도 해식동굴은 영흥도 노가리해변(용담리해변)의 동굴입니다. 해식동굴은 석회동굴처럼 지하수가 땅속을 녹여 만든 동굴이 아니라, 파도가 해안 암석의 약한 틈이나 상태적으로 무른 부분을 오랜 시간 깎아 만든 해안 지형입니다. 파도에 실린 모래와 자갈도 암석을 마모시키고, 밀물과 썰물이 반복되면서 침식이 계속됩니다.

<동굴 안에서 선생님과 사진 한장!>

<벤토스와 학생들>


점심식사 후 학생들은 제부로도 이동했습니다. 제부도와 육지 사이에는 약 2.3 km의 바다열림길이 있는데요, 이 길은 낮은 갯벌 지대를 다니는 도로라서, 밀물 때는 바닷물에 잠기거나 통제되고 썰물 때는 물이 빠지면서 통행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통행 가능 시간이 정해져있고, 이날 제부도로 이동할 때는 만조 때와 겹쳐 서해랑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제부도로 들어갔습니다.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학생들>

서해랑 해상 케이블카는 화성 전곡항과 제부도를 바다 위로 연결하는 케이블카로, 약 2.12 km가 이어져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제부도 바닷길과 갯벌, 누에섬, 해상풍력 시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부도에서는 빨간등대와 이어진 제비꼬리길을 산책하며 제부도의 해안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만조 때라 발밑까지 가득 들어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제부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부도 빨간 등대 앞 벤토스와 학생들>

<제비꼬리길을 따라 걷는 학생들>

숙소에 도착 후 학생들은 생물 표본 고정 방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오전에 채집한 게류, 어류, 갯지렁이 등 다양한 생물을 분류하여 세척 후 샘플병에 넣고 생물 표본이 완전히 잠기도록 에탄올을 붓고 밀봉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직접 잡은 해양생물을 추후 수업 시간 때 관찰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완벽하게 진행했습니다.


둘째날 저녁은 해양생물의 모든 것을 알기 위해 모듬 회와 해산물을 먹었습니다.
<저녁식사>
방아머리 해변에서 플로깅을 진행하기 전 선생님께서 해양쓰레기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실제로 방아머리 해변에서 파도에 밀려온 다양한 크기의 쓰레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쓰레기의 양에 놀랐고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환경을 이렇게까지 파괴한다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학생들 모두 쓰레기 하나 놓치지 않고 열심히 플로깅에 참여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플로깅하는 학생들>

<자랑스러운 환경지킴이들>

2박 3일이라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갯벌과 해안, 수족관 등 서로 다른 공간에서 해양생물을 관찰하며 바다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학부생들과 대학원생들이 수업 밖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현장을 경험하며 한층 가까워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교외교육이었습니다. 끝까지 재미있고 안전하게 교외교육에 참여해 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리며, 내년 교외교육도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