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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Edinburgh Napier University 이기훈 교수님 초청 특강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l 2026-08-27l 조회수 25

에든버러 네이피어 대학교(Edinburgh Napier University) 경영대학의 지속가능경영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신 이기훈 교수님께서 8월 28일 학생들을 위한 특강을 진행하셨습니다.



이기훈 교수님께서는 호주 그리피스 대학교(Griffith University) 경영대학 정교수 및 지속가능경영 연구석좌를 역임하셨으며 2019년 부터 2022년까지 호주 블루이코노미 협력연구센터(Blue Economy CRC) 부프로그램 리더로 활동하며 글로벌 학술 및 산학 네트워크를 이끌어 오셨습니다.



이번 강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블루카본과 탄소 크레딧을 주제로 약 두시간동안 강연이 이루어 졌습니다. 기후변화 위기를 체감하는 시대에 블루카본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떤 가능성을 품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활용한 탄소 크레딧 시장이 현재의 단계에서 발전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블루카본은 맹그로브 숲, 염습지, 잘피림 등 연안 및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고 격리하는 탄소를 의미하며, 기존 육상 산림 대비 단위 면적당 탄소 흡수 및 저장 효율이 월등히 뛰어나다는 점에서 중요한 기후변화 대응 수단으로 강조되었습니다. 특히 이러한 블루카본 생태계의 보전과 복원을 통해 확보된 탄소 감축분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여 거래하는 '블루카본 크레딧'은, 기업의 탄소 감축 의무 이행 및 자발적 ESG 경영과 맞물려 기후 금융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음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현재 탄소 크레딧 시장이 지닌 구조적 한계와 도전 과제에 대한 현실적인 진단도 함께 제시되었습니다. 현 단계의 시장은 통일된 국제 표준과 일관된 계량·측정 방법론(Measurement, Reporting and Verification, MRV)이 확립되지 않아, 감축 실적이 중복으로 산정되는 이중계상(Double Counting) 문제가 발생하고 과학적 근거 자료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데 큰 어려움이 따르고 있음을 지적하셨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크레딧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저해하고 그린워싱 논란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엄격한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표준화 구축과 투명한 시장 메커니즘 도입이 시급함을 다시한번 강조하셨습니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해양 생태학적 시각을 넘어 경영학 및 기후 금융과의 융합적 관점에서 블루카본과 탄소 시장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었던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두 시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깊이 있고 통찰력 넘치는 강의를 해주신 이기훈 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