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생물해양학 및 실험 10주-표영생태계&환형동물의 분류, 채집, 표본제작 및 동정

5월은 행사가 참 많은 달이죠~ 중간고사도 끝났고, 이번 주엔 축제까지 있어 캠퍼스의 분위기가 잔뜩 달아올랐습니다.



생물해양학 및 실험 10주차 이론 수업에서는 ‘표영생태계’에 대해 배웠습니다. 표영생태계의 특징은 크게 연안지역, 하구지역, 외양, 용승지역과 전선 수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연안 지역은 육지와 가까워 하천 등을 통해 영양염류의 공급이 매우 풍부합니다. 그 결과 생산성이 높고, 다양한 생물들이 활발히 번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음은 하구 지역입니다. 이곳은 염분 변화가 심한 환경이기 때문에 서식하는 생물종은 제한적이지만, 여전히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생물량도 높게 나타납니다. 반면에 외양, 즉 먼 바다에서는 영양염의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생산성과 생물량 모두 낮은 특징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용승 지역이나 전선 수역에서는 해양의 물리적인 작용—예를 들어 심층수의 용승이나 수괴 간 경계를 통해 영양염이 효과적으로 공급됩니다. 따라서 이 지역 역시 높은 생물량이 관찰됩니다. 이처럼 해양 생태계는 지리적 위치와 물리적 요인에 따라 영양 상태와 생물 구조가 달라진다는 점을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실습이론수업에서는 환형동물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환형동물은 연체동물이나 절지동물과 비교적 가까운 유연관계를 지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계통분류학적 분석에서도 확인됩니다. 실제로 환형동물은 조개의 후손이자 게의 조상으로 간주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3배엽성 구조를 가지며, 좌우대칭성을 띠고 있으며 머리가 전방에 위치해 능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 감각기관이 집중된 두부가 발달하여 중추신경계의 형태가 나타나는 것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실험수업에서는 갯지렁이를 관찰하고 해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은 갯지렁이의 턱, 내장, 심장에 대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갯지렁이를 관찰하고 생물을 스케치하는 학생들! 참 멋있네요. 이번주 교외교육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