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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바다과학기행 12주-개발의 보전의 화두(2)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l 2024-11-19l 조회수 16
안녕하세요, 여러분! 어느덧 바다과학기행의 열두 번째 시간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오늘 강의는 Chapter 3의 "개발과 보전의 화두" 중에서도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 기후위기 해결사 K-갯벌, 2) K-리빙-쇼어라인, 그리고 3) Blue-ESG에 대해 다뤘는데요, 오늘은 바다와 기후위기,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천 방향을 함께 탐구해 보았습니다.







한국의 갯벌은 단순한 자연 경관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의 강력한 탄소 흡수원으로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갯벌은 연간 최대 48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이는 수십만 대의 자동차 배출량을 상쇄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특히, 갯벌에 서식하는 저서미세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이를 퇴적물 속에 반영구적으로 저장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연구진들은 비식생 갯벌을 블루카본으로 인정받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리빙-쇼어라인은 기존의 인공 제방을 대체할 자연 기반 해안 복원 방식입니다. 갯벌과 염생식물, 굴밭 등을 활용해 연안 침식을 막고, 해양생물의 서식처를 보전하면서 탄소 흡수 능력도 증진시키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미국, 호주, 홍콩 등 전 세계에서 다양한 사례가 소개되었고, 우리나라도 "한국형 K-리빙-쇼어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이러한 생태 복원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K-리빙-쇼어라인은 우리나라 고유의 생태계 특성에 맞춰 개발되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Blue-ESG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위기 속에서 기업과 국가가 실천해야 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체계를 통해 기업이 친환경 경영을 추구하고, 바다와 연안 생태계 복원에 앞장서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블루카본 프로젝트와 같은 활동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며, 경제적·생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오늘 강의는 바다와 연안 생태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지키고 보전해야 할 대상이 단순히 자연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더욱 흥미로운 주제로 다시 만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