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생물해양학 및 실험 12주-김종성의 우리바다 우리생물, 어류
지난주 금요일에 열린 지구환경과학부 체육대회 행사에 생물해양학 수업을 수강 중인 학생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수업 외 시간에 만나니까 매우 반가웠습니다.
오늘 선생님께서는 ‘김종성의 우리바다 우리생물’이라는 재미있는 주제로 강연해 주셨습니다.
‘김종성의 우리바다 우리생물’은 파트1,2로 나뉩니다. 오늘은 파트1 중 1) 우리 바다가 특별한 이유, 2) 블루카본의 보고, 우리 바다를 사수하라!, 3) K-해양생물다양성, 세계 최고를 말한다, 4) 머드맥스, 한류를 탄 K-갯벌의 가치에 대해 배웠습니다.
여러분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바다의 표면적이 지구 전체의 71% 다.’, ‘평균 수심이 지구 전체의 97% 다.’와 같은 지식 외에 우리나라 바다의 해양생태계 서비스 가치는 어느정도인지에 대해 알고계신가요? 서해 갯벌의 해양생물 다양성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유럽 와덴해의 2배이고, 서해 갯벌의 일차생산력은 전 세계 평균의 약 2배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우리나라 갯벌의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승용차 20만대가 내뿜는 양 정도인 연간 최대 49만톤이라고 합니다. 저도 이번 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갯벌의 가치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어 갯벌을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위해, 우리 바다를 위해 갯벌을 사수해야겠죠? 벤토스 연구실은 비식생 갯벌이 블루카본으로 인정받고 보호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연구 중입니다. 추가로, 블루카본을 일반 시민과 청소년, 아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홍보영상도 제작하고 다방면으로 노력 중입니다.
실험 수업에서는 ‘어류’에 대해 배웠습니다. 어류란 아가미를 가진 수서 척추동물의 일종으로 분류학적인 단어는 아니지만 진화적 관점에서는 “사지동물을 제외한 모든 척추동물”로 정의됩니다. 전세계 어류는 28,000종이 존재하는데, 이는 모든 다른 척추동물들을 다 합한 것보다 많은 수라고 합니다.
오늘은 어류 중 먹장어강, 칠성장어강, 판새아강, 경골어류 조기강, 경골어류 육기강에 대해 배웠습니다. 닌텐도의 동물의 숲을 하는 분들이라면 경골어류 육기강에 대해 속한 종에 대해 아실텐데요. 코모로 군도, 마다가스카르, 필리핀 군도에 주로 서식하는 이 어류는 바로 실러캔스입니다!
어종에 대해 학습한 후엔 어류의 구조적, 기능적 적응에 대해 배우기 위해 어종 별 유영속도, 중성 부력과 호흡, 삼투조절, 번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실험 실습 시간엔 변유정 조교의 농어 해부가 진행되었습니다. 농어를 각자 해부해보고, 수업 자료를 참고해 농어의 내부를 관찰했습니다.
다들 처음엔 해부가 낯설어 물고기를 만지는 것조차 무서워했지만 이내 배운 대로 차근차근 해나갔습니다. 끝날때쯤엔 “조교님! 저 다 잘 보일 정도로 너무 잘한 것 같아요!”하면서 자랑하는 귀여운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실험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 해양의 미래가 밝습니다!
다음 시간엔 ‘김종성의 우리바다 우리생물’과 ‘생태계기능_일차생산’에 대해 배워보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