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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생물해양학 및 실험 11주-저서생물, 절지동물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l 2024-05-14l 조회수 1
오늘은 5월 14일, 스승의 날 하루 전날입니다. 여러분이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선생님, 교수님께 연락 드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선생님의 따뜻한 미소와 함께하는 오늘의 수업! 이번 시간에는 저서생물에 대해 배워보겠습니다.

저서생물이란 해저 바닥에 서식하는 생물입니다. 저서생물은 저서식물과 저서동물로 나뉘는데, 저서식물은 미세조류, 해조류, 해초류와 같이 부착하여 광합성을 하는 것이고, 저서동물은 다양한 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착, 이동 모두 가능합니다.



환형동물 중 다모류는 저서동물 중 가장 많은 생물량으로 해양오염의 지표종입니다. 절지동물문의 갑각강은 해양생물 중 가장 많은 종류를 포함합니다.

 

저서동물이 퇴적물에 미치는 영향엔 생물교란이 있습니다. 이는 퇴적물에 저서동물이 침투하여 수직단면구조가 변하는 것으로 연성저질에서 활발합니다.

 

실험 이론 시간에는 절지동물에 대해 배웠습니다. 절지동물문은 마디다리를 가진 무척추동물로 갑각아문이 해양생물 중 가장 많은 종류라는건 바로 전 이론수업에서 배웠죠? 갑각아문은 대부분 수생생활을 하며 두 쌍의 더듬이를 가진 절지동물로, 대갑목, 구각목, 등각목, 단각목, 십각목이 이에 속합니다.

여러분, 게가 왜 게거품을 무는지 알고 계신가요? 저도 이번 수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아가미방의 계면활성제가 기공을 통해 배출되어 형성되는 것으로, 물을 빨아들이며 산소를 걸러낸 후 아가미와 연결된 한 쌍의 구멍을 통해 물을 배출하는 아가미 호흡을 하는 게류가 대기에 노출될 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갑각류를 열에 가열하면 빨간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신데요. 먼저 갑각류의 껍데기 속에는 분해되기 어려운 붉은색의 ‘크러스터세올빈’, 황색을 띠는 ‘헤파토크롬’, 열이나 산, 알칼리에 분해되기 쉬운 녹청색의 ‘시아노크립탄’ 색소가 있습니다. 갑각류에 열을 가하게 되면 ‘시아노크립탄’이 분해되어 ‘크러스터세올빈’으로 변하고, 이 붉은 색소에 황색의 ‘헤파토크롬’이 함께 작용하면서 전체적으로 주황빛이 됩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모든 이론 수업을 마치고, 학생들은 제주 교외교육에서 채집했던 갑각류를 직접 꺼내보며 스케치를 하고, 동정할 수 있는 부분을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수업도 열심히 듣고 실험도 열심히 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빛나네요!

다음 시간엔 저서생물의 분포와 환경, 어류를 배울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