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강의 > 생물해양학 및 실험 10주-이매패류 관찰
이매패강은 좌우 두 장의 단단한 패각을 가지는 연체동물입니다. 이매패강에는 홍합과(Family Mytilidae), 굴과(Family Ostreidae), 개량조개과(Family Mactridae), 죽합과(Family Solenidae), 가리비과(Family Pectinidae) 등이 있습니다
이매패강은 몸이 좌우대칭으로 두 장의 패각이 서로 맞물려 있으며 외투막에 모든 연체 부위가 둘러싸여 보호됩니다. 이매패강의 해부학적 특징을 살펴보면 머리는 감소되어 뚜렷하지 않고 아가미가 크게 발달되어 있습니다. 특히 아가미는 호흡 및 해수 중에 있는 먹이를 모으는 활동에 사용됩니다. 소화계는 잘 발달되어 있으며 복족강과 달리 치설이 발달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순환계는 개방형으로 심장은 2심방 1심실로 되어있고 몸의 등쪽에 위치합니다. 두 장의 패각은 탄성이 있는 전/후 폐각근의 이완 작용으로 개폐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매패류 현장조사는 조간대와 조하대에서 모두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경성 조간대에 서식하는 이매패류는 대부분 기질에 부착하여 있으므로 채집이 어렵지 않습니다. 이 경우, 스파툴라, 칼 또는 끌과 같은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하여 기질에 단단히 부착하여 있는 부분을 제거하여 채집하여야 합니다. 연성(사니질) 간대에 서식하는 종의 경우 대부분 저질 속에서 잠입하여 서식하기 때문에 쉽게 발견되지 않아 채집이 어려운 편입니다. 연성 조간대에서는 퇴적물의 니질 함량정도에 따라서, 삽, 갈퀴, 또는 손을 이용하여 채집하며, 채집 후 퇴적물이 묻어 있는 이매패류는 갯골에서 체를 이용하여 깨끗하게 씻어 보관합니다. 조하대 조사의 경우 그랩(Garb)을 이용하여 채집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현장에서 채집한 이매패류를 육안으로 관찰하고 그 형태를 스케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종마다 모양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각 종의 고유한 형태를 유심히 관찰하고 그 특징을 기록하였습니다.
다음 실험 시간에는 절지동물에 대한 실습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