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강의 > 생물해양학 및 실험 9주-군부, 복족류 관찰
시험 기간이었던 8주차가 지나고, 9주차 강의에서는 우리가 바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연체동물 중 다판강(Polyplacophora)과 복족강(Gastropoda)에 대해 배웠습니다. 해양동물은 발생 단계, 입과 항문의 발생, 척추의 유무에 따라 크게 분류한다고 합니다. 그 중 연체동물은 발생 단계 시에 3배엽으로 분화하고, 선구동물이면서 척추가 없는 동물입니다.
연체동물 중 다판강은 등배가 납작하고, 등에 여러 개의 판이 겹쳐져 있는 것이 특징인 동물입니다. 그 중 군부는 크게 외투막(mantle), 내장낭(visceral mass), 발(foot)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되며, 외투막에는 눈과 유사한 오셀리(ocelli)라는 기관이 수백 개나 있습니다. 국내에는 26종의 군부가 서식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암반에 부착하여 서식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연체동물인 복족류는 연체동물 내에서 가장 많은 생물종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복족류 역시 눈과 촉각을 가진 머리, 넓고 편평한 근육성 발이 있는 동물입니다. 짊어지고 다니는 패각은 몸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거나 수분 손실을 막는 용으로 사용합니다. 삿갓모자 같은 패각, 전복 패각, 일반적으로 고둥 하면 생각나는 모양의 패각 등 분류군에 따라 패각도 제각각 다른 모습을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갯벌 현장에서 채집한 복족류를 육안으로 관찰하고 그 형태를 스케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종마다 패각의 모양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각 종의 고유한 패각의 형태를 유심히 관찰하고 그 특징을 기록하였습니다.
다음 실험 시간에는 연체동물 중 이매패류에 대한 실습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