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생물해양학 11주-이매패류 실습 촬영
이번 생물해양학 및 실험 11주차 실습 내용은 "이매패류의 동정"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23509" align="aligncenter" width="825"] <11주차-촬영현장>[/caption]
이매패류는 연한 몸과 외투막을 가진 동물문인 연체동물문에 속합니다. 그중 이매패강은 좌우 두 장의 단단한 패각을 가지는 연체동물입니다. 몸은 좌우대칭이며 외투막에 모든 연체부위가 둘러싸여 보호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매패류의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발도 납작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 도끼 모양을 가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매패류는 서식지 특성에 따라 관찰되는 종이 다릅니다. 연성저질에 서식하는 이매패류는 단단하게 고착할 수 있는 기질이 없기 때문에 주로 저질 안에 잠입하는 생활 형태를 보여줍니다. 우리나라 사니질 연안에서 흔히 채집되는 이매패류로는 백합, 떡조개, 바지락, 빛조개, 큰가리비, 대서양해만가리비가 있습니다. 한편 저질에 잠입하지 않고 표면 위에 서식하는 표서성 이매패류인 가리비도 있습니다. 가리비는 저서면 위에 서식하다가 포식자의 위협을 받게 되면, 패각을 이용하여 각정 쪽으로 물을 뿜으면서 표층으로 이동합니다. 우리나라 조간대와 조하대에서 흔하게 관찰되는 이매패류는 홍합과, 굴과, 가리비과, 개량조개과, 죽합과 등이 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3508" align="aligncenter" width="750"] <11주차-이매패류 이론 강의>[/caption]
이론 강의가 끝난 뒤 실습 과정은 이매패류의 채집, 이매패류 중 홍합과, 굴과, 가리비과, 개량조개과, 죽합과에 속하는 종들의 관찰 및 동정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하였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3507" align="aligncenter" width="793"] <11주차-이매패류 관찰 및 동정 절차>[/caption]
이매패류의 채집은 조간대의 종류에 따라서 난이도가 결정됩니다. 경질인 암반조간대에 서식하는 종의 경우 암반에 부착 되어 노출되어있기 때문에 쉽게 관찰 할 수 있지만, 연성조간대에 서식하는 종의 경우 대부분 저질 속에서 잠입하여 서식하기 때문에 쉽게 발견되지 않아 비숙련자의 경우 채집이 어렵습니다. 경성암반조간대에서 고착성 굴과, 홍합과에 속하는 이매패류를 채집할 때에는 간조시 노출되어있는 이매패류를 이전 시간 복족류를 채집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끌과 같이 단단한 채집 도구를 이용하여 채집합니다. 반면에, 연성(사니질)조간대 갯벌에서는 퇴적물의 니질 함량정도에 따라서, 삽, 갈퀴, 또는 손을 이용하여 채집합니다. 채집 후 퇴적물이 묻어있는 이매패류는 갯골에서 체를 이용하여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caption id="attachment_23510" align="aligncenter" width="750"] <11주차-이매패류 채집>[/caption]
이매패류를 관찰 및 동정할 때에는 주의깊게 관찰해야할 동정 키들이 있습니다. 종들에 따라 각폭과 각장의 길이 비, 각정의 위치가 다르며, 두개의 패각이 둥글게 휘어진 각도가 다릅니다. 각정 주변에 위치한 주치와 후치, 인대의 유무도 주요 동정 키가 됩니다.
[caption id="attachment_23511" align="aligncenter" width="924"] <11주차-이매패류의 동정 키>[/caption]
다음은 이매패류의 주요 동정키를 가지고 홍합과에 속하는 홍합, 굵은줄격판담치, 굴과에 속하는 굴, 개량조개과에 속하는 동죽, 죽합과에 속하는 맛조개, 가리비과에 속하는 대서양해만가리비, 백합과에 속하는 백합, 가무락조개, 바지락을 관찰해보고 동정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3512" align="aligncenter" width="750"] <11주차-이매패류의 동정>[/caption]
다음주 12주차에는 '절지동물의 동정' 실습을 내용으로 촬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