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10. J.P.Giesy 박사님과 함께한 일주일
2014년 9월 27일 우리 연구실에 아주 중요한 손님이 찾아주셨습니다.
그 분은 바로 Prof. J.P.Giesy 박사님이신데요.
세계적인 대가이시고 우리 선생님의 선생님이신 Giesy 박사님과 함께한 일주일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9월 27일
오늘은 Giesy 박사님이 오시는 날입니다.
우리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Giesy 박사님을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도착하신 Giesy 박사님은 푸근한 인상으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연구실 가족들과 함게 호암회관에서 저녁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장시간 비행으로 피곤하실 Giesy 박사님을 위해 저녁식사만 간단히 먹었습니다.
9월 29일
오늘은 지구환경과학부에서 Giesy 박사님의 세미나가 있는 날입니다.
Predicting the Toxicity of the over 250,000 Chemicals in Oil Sands Process Affected Water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해주셨는데요. 많은 학생들이 모여 세미나를 듣고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세미나가 끝난 후엔 다같이 모여 락구정에서 맛있는 저녁을 같이 먹었습니다.
9월 30일
오늘은 보건대학교에서 Giesy 박사님의 세미나가 있는 날입니다.
어렵게 모신 Giesy 박사님의 세미나를 듣기 위해 오늘도 많은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세미나 중간중간 재미있는 얘기도 해주시고 흥미로운 연구들에 대한 얘기를 들으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간지도 모르게 금방 끝이나버렸습니다 세미나를 마치고 우리는 Giesy 박사님과 함께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제주도로 떠나기 위해서 인데요 내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Asian Marine Biology Symposium (AMBS) 학회에 연구실 가족 모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10월 1일
오늘은 학회 첫째날입니다 아침에 학회장에 모여 등록을 하고 학생들의 발표 포스터를 붙인 후 각자 관심있는 주제의 발표들을 들었습니다.
오후에는 박사님들의 발표를 듣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박사님들의 발표를 들을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우리는 집중해서 발표를 들었습니다.
우리 연구실에서는 AMBS 학회에서 학생들의 포스터 발표를 포함하여 총 9건을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AMBS 학회내에서 단일 그룹으로 가장 많은 발표입니다.
10월 2일
오늘은 학회 둘째날입니다 오늘은 선생님과 Giesy 박사님의 특별 발표가 있는 날입니다.
선생님께서는 Environmental and Ecological Effects of Lake Shihwa Reclamation Project in South Korea : A Review
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발표를 마치신 후에 좌장으로 발표 세션을 진행하기도 하셨습니다.
Giesy 박사님은 STATUS AND TRENDS OF CONTAMINANTS IN BOHAI BAY AND THE YELLOW SEA: AN INTERNATIONAL PERSPECTIVE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셨습니다.
Giesy 박사님은 발표를 마치시고 학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하셨습니다.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발표를 듣다보니 어느새 학회 둘째날도 끝이 났습니다.
10월 3일
오늘은 Giesy 박사님과 함께 학회에서 주최하는 야외활동에 참가했습니다.
제주도 종달리 해변에서 해양생물들도 채집하고 Giesy 박사님과 많은 얘기도 나누었습니다.
곧 Giesy 박사님과 헤어진다는 아쉬운 마음에 학생들 모두 Giesy 박사님과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종달리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쿠아리움으로 이동해 다양한 생물들을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일정이 모두 끝난 후 제주도에 오면 꼭!! 먹어봐야 된다는 제주도 흑돼지도 먹었습니다.
10월 4일
학회가 끝나고 서울로 돌아와 Giesy 박사님과 아쉬운 저녁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Giesy 박사님은 이번이 다섯번째 한국방문이신데 저번에 한국에서 드신 닭갈비가 기억에 남았다고 하셔서 저녁으로 닭갈비를 함께 먹었습니다.
치즈와 함께 먹는것이 맛있다고 하시며 능숙하게 닭갈비를 요리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시도 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Giesy 박사님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선생님도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셨습니다.
한명한명 따뜻하게 인사해주시는 Giesy 박사님을 다음에 다시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보내드려야 했습니다.
일주일동안 저희를 보시며 손자 손녀 같다고 귀여워해 주시고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시던 Giesy 박사님과 함께 한 일주일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 큰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신 Giesy 박사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Thank you Prof. J.P.Giesy!! We look forward to seeing you again!! <by Benth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