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제 17회 세계해양포럼/해양바이오세션 발제1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4번째로 탄소 중립을 법제화한 국가입니다. 선진국에 걸맞게 우리나라도 탄소 중립에 앞장서고 있음은 뿌듯한 사실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해양수산부는 이에 더 나아가 탄소 네거티브 전략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 중 탄소 흡수원으로 136만 톤을 흡수하겠다는 것으로 바다가 흡수해 주는 탄소, 블루카본이 있습니다.
연간 400억 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이 되면 그 중 약 190억 톤은 다시 대기 중에서 방출이 되고 나머지 약 180~220억 톤 정도가 흡수됩니다. 이때 약 110억 톤 이상이 육상 그리고 100억 톤 이상이 바다에서 흡수가 되는데, 이를 블루 카본이라 하는 것입니다. 현재 국제 사회에서 인증을 받는 블루카본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맹그로브, 염습지, 해초숲이 그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맹그로브는 없습니다. 또한 염습지 불리는 서식지도 면적 측면에서 보면 그리 크지 않습니다. 반면에 드넓은 갯벌이 있지요. 흔히 갯벌은 식생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갯벌에는 표층에 저서 미세 조류가 아주 많습니다. 이 저서 미세 조류가 광합성을 통해서 탄소를 흡수하고 궁극적으로 퇴적물에 적재되어 고정되는 효과가 있는데 이렇듯 탄소의 적재량이 많아지면 결국 우리는 탄소를 저장하는 능력이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저희는 블루카본 사업 2단계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2017년에서 21년까지 1단계 연구가 있었고 이 연구를 통하여 기본적인 국가 통계에 들어갈 수 있는 블루카본 자료가 구축되었습니다. 이것은 갯벌이 국가 온실가스 통계에 들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서 의미가 있습니다. 1단계 연구의 대표적인 성과로 약 4,800만 톤의 CO2를 우리나라 갯벌이 저장하고 있음을 밝혔고 이 연구 결과에 이어 2단계가 2022년 시작되었습니다. 2단계의 연구 목표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여러 가지 흡수원의 메커니즘을 좀 더 자세히 밝히고, 신규 탄소원으로 보이는 여러 가지 후보 물질에 대하여 연구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것들을 현장에 실증 적용하여 우리나라 연안 생태계가 얼마나 탄소 흡수를 증진 시킬 수 있는가에 대하여 공법 개발, 실증 관리, 법제도 개편 등의 것들을 전체적으로 포괄하는 내용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이 영상은 [(2023년 11월 16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 본 영상의 전체 방송은 아래 링크를 통하여 다시 보기 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어] 2023 제 17회 세계해양포럼|해양바이오세션 발제 김종성 (youtube.com)
연간 400억 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이 되면 그 중 약 190억 톤은 다시 대기 중에서 방출이 되고 나머지 약 180~220억 톤 정도가 흡수됩니다. 이때 약 110억 톤 이상이 육상 그리고 100억 톤 이상이 바다에서 흡수가 되는데, 이를 블루 카본이라 하는 것입니다. 현재 국제 사회에서 인증을 받는 블루카본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맹그로브, 염습지, 해초숲이 그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맹그로브는 없습니다. 또한 염습지 불리는 서식지도 면적 측면에서 보면 그리 크지 않습니다. 반면에 드넓은 갯벌이 있지요. 흔히 갯벌은 식생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갯벌에는 표층에 저서 미세 조류가 아주 많습니다. 이 저서 미세 조류가 광합성을 통해서 탄소를 흡수하고 궁극적으로 퇴적물에 적재되어 고정되는 효과가 있는데 이렇듯 탄소의 적재량이 많아지면 결국 우리는 탄소를 저장하는 능력이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저희는 블루카본 사업 2단계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2017년에서 21년까지 1단계 연구가 있었고 이 연구를 통하여 기본적인 국가 통계에 들어갈 수 있는 블루카본 자료가 구축되었습니다. 이것은 갯벌이 국가 온실가스 통계에 들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서 의미가 있습니다. 1단계 연구의 대표적인 성과로 약 4,800만 톤의 CO2를 우리나라 갯벌이 저장하고 있음을 밝혔고 이 연구 결과에 이어 2단계가 2022년 시작되었습니다. 2단계의 연구 목표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여러 가지 흡수원의 메커니즘을 좀 더 자세히 밝히고, 신규 탄소원으로 보이는 여러 가지 후보 물질에 대하여 연구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것들을 현장에 실증 적용하여 우리나라 연안 생태계가 얼마나 탄소 흡수를 증진 시킬 수 있는가에 대하여 공법 개발, 실증 관리, 법제도 개편 등의 것들을 전체적으로 포괄하는 내용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이 영상은 [(2023년 11월 16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 본 영상의 전체 방송은 아래 링크를 통하여 다시 보기 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어] 2023 제 17회 세계해양포럼|해양바이오세션 발제 김종성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