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새얼아침대화-기후위기 적응 전략, 블루카본 2
- 갯벌의 돈 되는 가치를 밝혀라
과거 갯벌이 쓸모없는 땅으로 인식됐을 때 간척과 매립으로 절반 가량이 이미 사라졌지만 지금 남아있는 갯벌을 돈이 되는 갯벌의 가치를 잘 알리고, 잘 보존할 것 인가를 새로운 화두로 두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바다와 갯벌의 경제학적 서비스 가치를 연구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갯벌이 가지는 가치는 연간 18 조 원에 육박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것은 바다가 우리에게 주는 경제적인 혜택이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사실을 말한다.
블루 카본 사업은 1단계에 해양환경공단이 주관으로 사업을 진행한 바 있고, 2022년부터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1단계 사업 결과 우리는 우리나라 갯벌이 가진 탄소량을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하였고, 그 결과 우리나라 갯벌이 이산화탄소를 약 4600만 톤을 머금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것은 해마다 약 26만 톤에서 48만 톤 가량의 CO2를 흡수하는 것이고, 승용차 20 만대 분량의 자동차가 내뿜는 CO2를 갯벌이 흡수해준다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탄소가 흡수된다고 말하는데 흡수라는 표현은 약간 부적절하다. 탄소는 저장된다고 표현 하는 것이 맞다. 저장이 오랫동안 되면 격리되는 것이고 그 격리가 영구적으로 되면 우리는 탄소를 제거했다고 표현한다. 광합성을 통해 식물이 탄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흡수된다고 표현하고 그 흡수된 탄소가 결국 사체로 땅에 묻히면 그게 침적 된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탄소 저장량은 흡수량과 침적량의 합으로 표현을 한다.
▶ 이 영상은 [제 433회 새얼아침대화(2023년 07월 12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 본 영상의 전체 방송은 아래 링크를 통하여 다시 보기 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a_xpFDScbo&t=788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