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새얼아침대화-기후위기 적응 전략, 블루카본 1
- 우리 바다가 특별한 이유
지난 40년 간 우리나라 갯벌은 전체 면적의 절반 정도가 사라지는 간척의 희생양이었다.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사라진 갯벌의 면적은 서울시의 4배에 달한다. 제주도보다 더 큰 땅의 갯벌이 모두 매워진 것이다. 그런데 그 갯벌이 너무나 고맙게도 탄소를 흡수하고 있다. 탄소를 흡수하는 메커니즘은 육상에서 나무가 자라면서 탄소를 흡수하는 메커니즘보다 염생식물, 맹그로브, 해초류들이 흡수하는 탄소의 양이 더 많다는 사실이 블루 카본의 핵심이다. 또한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단위 면적 당 생물 종 수가 가장 높은 곳으로 보고되었다.
지난 2021년 한국의 갯벌이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될 때 서천, 고창, 신안, 보성, 순천으로 지정되었다. 그러면 왜 다른 지역의 갯벌은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되지 못하였을까? 우리나라 갯벌은 서해에 연속적으로 발달되어 있다. 생태계의 연속성은 상당히 중요하다. 아쉽게도 세계 자연 유산이 등재될 때 지자체의 협조가 가장 중요한데 지역에서 이것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거나 혹은 반대하는 입장을 가지는 지역이 있다면 어려움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유네스코에서는 조건부로 우리나라 갯벌을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하였다. 그 조건은 '갯벌을 확대하라', 그리고 '황해 협력을 고려하라' 이다. 여기서 황해는 우리나라와 중국을 뜻한다. 중국은 우리나라 갯벌보다 10배 이상의 갯벌이 발달해있다. 다른 여러 아쉬운 부분들은 앞으로 해결해 나아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 이 영상은 [제 433회 새얼아침대화(2023년 07월 12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 본 영상의 전체 방송은 아래 링크를 통하여 다시 보기 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a_xpFDScbo&t=788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