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갯벌아, 지구를 부탁해 2
틈새강연 WHY? - 블루 카본(Blue Carbon)
지금 전 세계적인 화두는 단연 탄소 중립입니다. 최근 6차 IPCC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도 1.5도 상승 시점이 10년 이상 가속화 되고 있고, 우리나라 한반도가 특별히 더 기후변화에 노출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제 이산화탄소의 감축 혹은 흡수 전략이 필요한 때입니다. 국제사회에서 인정하는 블루 카본은 탄소 감축원이라는 개념이 들어가 있는데 맹그로브숲, 잘피림, 염습지가 인정이 되고 있는 블루 카본입니다. 우리나라의 갯벌은 염생 식물이 많은 염습지가 아닌 비 식생 갯벌로 염습지는 전체 갯벌의 약 2%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갯벌은 다양한 저서 생물들의 터전입니다. 저서 생물은 크게 동물과 식물로 나뉘며, 저서 식물에서 저서 미세 조류는 아주 좋은 먹이원입니다. 1차 생산자로서 저서 미세 조류는 추가적으로 탄소 흡수 능력을 가지고, 여러 가지 유기물들을 땅속으로 저장하며 함께 탄소를 격리한다는 것을 최근 연구를 통해 밝혔습니다. 저희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약 4 년 간 전국 21곳 갯벌에서 탄소 저장량을 확인하는 연구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 갯벌은 전국적으로 약 1,300만 톤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고, 실제 매년 26만 톤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승용차 11 만 대가 내뿜는 온실가스의 양과 같은 양이라 볼 수 있습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갯벌의 탄소 흡수량을 산출한 최초의 연구입니다. 국제 사회가 인정하지 않은 비 식생 갯벌이 탄소 감축원으로 인정을 받는다면 우리나라의 탄소 배출권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갯벌이 향후 유력한 블루 카본 후보군으로 논의가 되고 국제사회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과학적 연구와 정책적 지원이 더욱 필요한 상황입니다.
▶ 이 영상은 [KBS 과학으로 보는 세상 SEE(2022년 10월 12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 본 영상의 전체 방송은 아래 링크를 통하여 다시 보기 하실 수 있습니다.
https://program.kbs.co.kr/1tv/local/see/pc/list.html?smenu=c2cc5a
지금 전 세계적인 화두는 단연 탄소 중립입니다. 최근 6차 IPCC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도 1.5도 상승 시점이 10년 이상 가속화 되고 있고, 우리나라 한반도가 특별히 더 기후변화에 노출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제 이산화탄소의 감축 혹은 흡수 전략이 필요한 때입니다. 국제사회에서 인정하는 블루 카본은 탄소 감축원이라는 개념이 들어가 있는데 맹그로브숲, 잘피림, 염습지가 인정이 되고 있는 블루 카본입니다. 우리나라의 갯벌은 염생 식물이 많은 염습지가 아닌 비 식생 갯벌로 염습지는 전체 갯벌의 약 2%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갯벌은 다양한 저서 생물들의 터전입니다. 저서 생물은 크게 동물과 식물로 나뉘며, 저서 식물에서 저서 미세 조류는 아주 좋은 먹이원입니다. 1차 생산자로서 저서 미세 조류는 추가적으로 탄소 흡수 능력을 가지고, 여러 가지 유기물들을 땅속으로 저장하며 함께 탄소를 격리한다는 것을 최근 연구를 통해 밝혔습니다. 저희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약 4 년 간 전국 21곳 갯벌에서 탄소 저장량을 확인하는 연구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 갯벌은 전국적으로 약 1,300만 톤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고, 실제 매년 26만 톤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승용차 11 만 대가 내뿜는 온실가스의 양과 같은 양이라 볼 수 있습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갯벌의 탄소 흡수량을 산출한 최초의 연구입니다. 국제 사회가 인정하지 않은 비 식생 갯벌이 탄소 감축원으로 인정을 받는다면 우리나라의 탄소 배출권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갯벌이 향후 유력한 블루 카본 후보군으로 논의가 되고 국제사회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과학적 연구와 정책적 지원이 더욱 필요한 상황입니다.
▶ 이 영상은 [KBS 과학으로 보는 세상 SEE(2022년 10월 12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 본 영상의 전체 방송은 아래 링크를 통하여 다시 보기 하실 수 있습니다.
https://program.kbs.co.kr/1tv/local/see/pc/list.html?smenu=c2cc5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