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해양수산 2050 탄소중립 5
-과학, 정책, 언론의 삼중주-
과거에 비해 우리나라 해양 과학기술의 수준과 위상이 꽤 높아졌습니다. 연안 퇴적물 내 탄소 잠재량 평가 사례는 미국과 호주에 이어 우리나라가 3번째이며, 갯벌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의 연구 결과입니다. 세계적으로 관심이 많은 블루카본 사이언스의 한 축을 우리나라가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해집니다. 비단 이 연구 뿐 아니라 우리나라 해양학자에 의한 세계적인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해양 과학기술과 연구 수준은 다양한 분야에서 점차 고도화 되고 있어 앞으로 블루 오션과 블루 이코노미의 발전이 더욱 기대됩니다.
해양을 평가하고 관리하는데 있어 최신의 추세는 생태계 서비스와 해안 공간 계획입니다. 국가 단위에서 해양 공간의 지속 가능한 관리를 위해 생태계 서비스를 평가하고 이를 증진 시키기 위한 틀을 만드는 작업이 꼭 필요합니다. 해양수산부는 2017년부터 전국 바다의 생태계 서비스 가치의 정량적 평가에 착수하였습니다. 본 사업에서는 공급 서비스, 조절 서비스, 문화 서비스, 지원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목표를 삼았습니다. 매우 선진적인 생태계 서비스의 평가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들 서비스를 갯벌, 해중, 하구, 사퇴, 해빈 생태계로 나누어 연안에서 EEZ까지 우리나라 바다 전역에 대해 가치 평가한다는 점은 놀랍기도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국가 차원에서 이러한 생태계 서비스 가치 평가를 시행한 사례는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해양을 효율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고, 관리를 위한 틀과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해양 강국임을 입증하는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랍니다.
과학자는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과학적 사실을 잘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정책 수립자가 과학적 사실에 근거하여 좋은 정책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학이 좋고 정책이 훌륭할지라도 국민이 알지 못하거나 잘못 이해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언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국민이 알아야 할 내용들을 과학자나 정책 수립자가 개별적으로 알려주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언론이 과학계의 결과를 적극적으로, 자체적으로 홍보해 주고, 보도해 줄 의무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겠지요.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이 기후변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블루카본은 무엇인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주어야 합니다. 상아탑에 갇혀있는 과학을 정책 수립자와 함께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언론에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학, 정책, 언론의 삼 박자가 잘 맞는다면 바다의 가치와 우리의 미래는 더 밝아질 것입니다. 기후 위기 극복은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이자 숙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영상의 출처는 [해양수산부]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과거에 비해 우리나라 해양 과학기술의 수준과 위상이 꽤 높아졌습니다. 연안 퇴적물 내 탄소 잠재량 평가 사례는 미국과 호주에 이어 우리나라가 3번째이며, 갯벌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의 연구 결과입니다. 세계적으로 관심이 많은 블루카본 사이언스의 한 축을 우리나라가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해집니다. 비단 이 연구 뿐 아니라 우리나라 해양학자에 의한 세계적인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해양 과학기술과 연구 수준은 다양한 분야에서 점차 고도화 되고 있어 앞으로 블루 오션과 블루 이코노미의 발전이 더욱 기대됩니다.
해양을 평가하고 관리하는데 있어 최신의 추세는 생태계 서비스와 해안 공간 계획입니다. 국가 단위에서 해양 공간의 지속 가능한 관리를 위해 생태계 서비스를 평가하고 이를 증진 시키기 위한 틀을 만드는 작업이 꼭 필요합니다. 해양수산부는 2017년부터 전국 바다의 생태계 서비스 가치의 정량적 평가에 착수하였습니다. 본 사업에서는 공급 서비스, 조절 서비스, 문화 서비스, 지원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목표를 삼았습니다. 매우 선진적인 생태계 서비스의 평가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들 서비스를 갯벌, 해중, 하구, 사퇴, 해빈 생태계로 나누어 연안에서 EEZ까지 우리나라 바다 전역에 대해 가치 평가한다는 점은 놀랍기도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국가 차원에서 이러한 생태계 서비스 가치 평가를 시행한 사례는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해양을 효율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고, 관리를 위한 틀과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해양 강국임을 입증하는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랍니다.
과학자는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과학적 사실을 잘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정책 수립자가 과학적 사실에 근거하여 좋은 정책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학이 좋고 정책이 훌륭할지라도 국민이 알지 못하거나 잘못 이해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언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국민이 알아야 할 내용들을 과학자나 정책 수립자가 개별적으로 알려주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언론이 과학계의 결과를 적극적으로, 자체적으로 홍보해 주고, 보도해 줄 의무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겠지요.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이 기후변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블루카본은 무엇인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주어야 합니다. 상아탑에 갇혀있는 과학을 정책 수립자와 함께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언론에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학, 정책, 언론의 삼 박자가 잘 맞는다면 바다의 가치와 우리의 미래는 더 밝아질 것입니다. 기후 위기 극복은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이자 숙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영상의 출처는 [해양수산부]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