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해양수산 2050 탄소중립 3
-갯벌 복원의 경제적 가치-
최근 갯벌 복원 연구가 한창입니다. 우리나라 갯벌은 어느 정도인지 아시나요? 한국의 갯벌은 세계 5대 갯벌로 꼽힙니다. 한국과 중국의 연안에 걸쳐진 황해 갯벌은 약 18,000㎢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연안 생태계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과거 갯벌은 쓸모없는 땅, 버려도 되는 공간으로 인식되어 간척과 매립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결국 지난 40년 동안 절반 가까운 갯벌을 잃어버렸습니다. 문제는 사라진 것이 갯벌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갯벌은 수많은 해양 생물의 서식처, 산란장, 포란장으로 이용되는, 생명을 지탱해 주는 공간입니다. 건강한 갯벌에는 조개, 게, 지렁이, 낙지, 망둥어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생물이 서식하며 이로부터 우리는 다양한 어패류, 수산물을 기르고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얻는 혜택을 “생태계 서비스” 라고 말하는데요. 갯벌의 생태계 서비스는 무궁무진합니다. 그중에서도 해산물이나 수산물 자연 자원을 “공급 서비스” 라고 하는데 갯벌이 사라지면서 이 공급 서비스도 많이 잃었습니다. 갯벌의 “조절 서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갯벌의 탄소 흡수 능력이 조절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갯벌이 사라진 면적만큼 흡수되는 탄소의 양도 줄어드는 것이지요. 또 다른 중요한 조절 서비스가 ‘자연정화”인데요. 갯벌이 줄어든 만큼 함께 줄어드는 각종 생태계 서비스 가치는 함께 낮아지는 것이지요. 갯벌의 또 다른 혜택은 “문화 서비스”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들 3가지 서비스를 지탱해 주는 “지원 서비스”입니다. 갯벌의 공급 서비스를 지원해 주는 1차 생산력, 생물 다양성, 생물이 서식할 수 있게 만드는 퇴적층의 형성, 물질 순환과 같은 기능이 바로 지원 서비스입니다.
우리나라의 서남해안 갯벌이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갯벌의 지형학적 특징이나 규모도 훌륭했지만 가장 큰 배경에는 생물 다양성과 철새의 중간 기착지로의 역할이 매우 컸습니다. 월동과 번식을 위해 먼 여정을 가는 철새에게 우리나라 갯벌은 딱 한 번 쉬어가는 아주 중요한 장소입니다. 왜 철새들이 우리나라 서남해안 갯벌에서 쉬어가는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풍부한 먹이와 넓은 쉼터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갯벌이 더 줄어든다면 이들 철새도 갈 곳이 없어지겠지요.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갯벌 복원부터 해야겠지요. 다행히 갯벌과 그 가치에 대한 대국민 인식이 최근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1년 갯벌 및 그 주변 지역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복원에 관한 법률, 약칭 갯벌법이 지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전면적인 갯벌 보호 정책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우리 갯벌 복원법에서 복원 대상을 조간대 수심 6m까지 확장한 부분이 아주 중요합니다. 갯벌의 생태적 경계를 생명의 서식 공간으로 더 확장하여 생태계 기능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철학이 반영되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또한, 최근 해양 수산부에서 갯벌 복원 계획이 발표되었는데요. 2025년까지 블루카본 대상지인 전국 갯벌 20여 곳의 총 4.5㎢ 갯벌을 복원한다는 것입니다. 갯벌의 복원에서 중요한 것은 그 목표를 생태계 기능에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갯벌에 사는 생물의 종 수를 늘리는 일보다 어떤 종류의 생물들이 살아나야 하고 서식지를 어떻게 조성해야 하는지 잘 따져봐야 합니다. 이제 생태 기능을 회복하는 방향의 선진국형 장기 복원 계획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 영상의 출처는 [해양수산부]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최근 갯벌 복원 연구가 한창입니다. 우리나라 갯벌은 어느 정도인지 아시나요? 한국의 갯벌은 세계 5대 갯벌로 꼽힙니다. 한국과 중국의 연안에 걸쳐진 황해 갯벌은 약 18,000㎢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연안 생태계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과거 갯벌은 쓸모없는 땅, 버려도 되는 공간으로 인식되어 간척과 매립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결국 지난 40년 동안 절반 가까운 갯벌을 잃어버렸습니다. 문제는 사라진 것이 갯벌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갯벌은 수많은 해양 생물의 서식처, 산란장, 포란장으로 이용되는, 생명을 지탱해 주는 공간입니다. 건강한 갯벌에는 조개, 게, 지렁이, 낙지, 망둥어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생물이 서식하며 이로부터 우리는 다양한 어패류, 수산물을 기르고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얻는 혜택을 “생태계 서비스” 라고 말하는데요. 갯벌의 생태계 서비스는 무궁무진합니다. 그중에서도 해산물이나 수산물 자연 자원을 “공급 서비스” 라고 하는데 갯벌이 사라지면서 이 공급 서비스도 많이 잃었습니다. 갯벌의 “조절 서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갯벌의 탄소 흡수 능력이 조절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갯벌이 사라진 면적만큼 흡수되는 탄소의 양도 줄어드는 것이지요. 또 다른 중요한 조절 서비스가 ‘자연정화”인데요. 갯벌이 줄어든 만큼 함께 줄어드는 각종 생태계 서비스 가치는 함께 낮아지는 것이지요. 갯벌의 또 다른 혜택은 “문화 서비스”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들 3가지 서비스를 지탱해 주는 “지원 서비스”입니다. 갯벌의 공급 서비스를 지원해 주는 1차 생산력, 생물 다양성, 생물이 서식할 수 있게 만드는 퇴적층의 형성, 물질 순환과 같은 기능이 바로 지원 서비스입니다.
우리나라의 서남해안 갯벌이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갯벌의 지형학적 특징이나 규모도 훌륭했지만 가장 큰 배경에는 생물 다양성과 철새의 중간 기착지로의 역할이 매우 컸습니다. 월동과 번식을 위해 먼 여정을 가는 철새에게 우리나라 갯벌은 딱 한 번 쉬어가는 아주 중요한 장소입니다. 왜 철새들이 우리나라 서남해안 갯벌에서 쉬어가는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풍부한 먹이와 넓은 쉼터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갯벌이 더 줄어든다면 이들 철새도 갈 곳이 없어지겠지요.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갯벌 복원부터 해야겠지요. 다행히 갯벌과 그 가치에 대한 대국민 인식이 최근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1년 갯벌 및 그 주변 지역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복원에 관한 법률, 약칭 갯벌법이 지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전면적인 갯벌 보호 정책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우리 갯벌 복원법에서 복원 대상을 조간대 수심 6m까지 확장한 부분이 아주 중요합니다. 갯벌의 생태적 경계를 생명의 서식 공간으로 더 확장하여 생태계 기능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철학이 반영되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또한, 최근 해양 수산부에서 갯벌 복원 계획이 발표되었는데요. 2025년까지 블루카본 대상지인 전국 갯벌 20여 곳의 총 4.5㎢ 갯벌을 복원한다는 것입니다. 갯벌의 복원에서 중요한 것은 그 목표를 생태계 기능에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갯벌에 사는 생물의 종 수를 늘리는 일보다 어떤 종류의 생물들이 살아나야 하고 서식지를 어떻게 조성해야 하는지 잘 따져봐야 합니다. 이제 생태 기능을 회복하는 방향의 선진국형 장기 복원 계획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 영상의 출처는 [해양수산부]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