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새소식 > 17/18 극지 하계 캠프 복귀
송성준 교수님을 필두로 배한나 학생, 김호상 학생 총 3명의 Benthos 대원들이 남극 바다를 온 몸으로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극지연구소(Korea Polar Research Institute; KOPRI)가 주관하는 CHAMP 2050 과제에 참여하여 빙하 후퇴가 남극 조간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길고도 짧은 남극에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궂은 날씨 탓에 출남극이 지연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전원 매우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하였습니다. 학교에서 기다리고 있던 Benthos 식구들의 따뜻한 환대에 긴 여정의 피로도 싹 씻겨 나가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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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바다 위 얼음이 녹는 소리를 귀로 듣고, 마리안 소만의 빙벽이 무너지는 모습을 눈으로 보고, 해안가의 돌을 손으로 뒤적이며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너무나 귀중했던 남극에서의 경험들은 대원들이 작성한 기행문을 통해 좀 더 풍성하게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기행문에조차 다 담지 못한 수많은 이야기들은 좋은 연구 결과로써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새로운 환경의 남극 바다를 연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 무척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이러한 값진 경험들을 바탕으로 해양저서생태학 실험실의 연구 행보가 바다처럼 넓고 더 깊어지길 기대해봅니다.
Hasta lue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