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동문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알비노 그물베도라치” 국내 최초 발견
박진순 박사(05석사 / 11박사)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 변화연구팀 팀장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알비노 그물베도라치” 국내 최초 발견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상진)은 제주도 성산에서 몸이 전체적으로 황금색을 띤 ‘알비노 그물베도라치’를 최초로 발견했다. 이번 발견은 자원관 해양생물다양성실 생물다양성 변화연구팀(팀장, 박진순 박사, 팀원 김혜선 박사, 권혁준 박사) 지난 7월 14일부터 18일간 제주도 조간대웅덩이 해양생물다양성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조사에서 발견된 ‘알비노 그물베도라치’는 우리나라 연안에서 서식하는 일반적인 그물베도라치의 체색과 차이를 보이지만 미토콘드리아 DNA를 이용한 유전자분석에서 그물베도라치와 동일종으로 나타났다. 흔히 백색증으로 알려진 알비노 현상은 선천적으로 멜라닌 세포의 합성이 결핍되는 현상으로 야생에서 흔하게 발견되지 않는 희귀한 현상이다. 농어목 장갱이과에 속하는 그물베도라치는 전 세계적으로 동아시아(한국, 일본, 중국, 대만)에 한정적으로 분포하며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남해와 동해의 연안 암반지역에 서식하는 정착성 육식 어류로서 다양한 체색을 가지고 있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김상진 관장은 “조간대웅덩이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의 출현 및 서식지에 대한 조사를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며 “향후 희귀하거나 새롭게 출현하는 생물을 통해 해양생물 다양성 변화를 연구하고 서식지에 대한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서천=황인경 기자 1127newsin@ggilbo.com) 201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