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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동문 > 남극기지 첫 여성대장 탄생, 세종기지 출범 이후 최초, 안인영씨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l 2014-10-24l 조회수 1

남극기지 첫 여성대장 탄생, 세종기지 출범 이후 최초, 안인영씨 “혹독한 환경에서 여성도 동등하게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안인영 박사 (84석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KIOST)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 생물연구부장 1988년 세종기지가 출범한 이후 28년만에 최초로 남극기지에 여성대장이 임명됐다. 아시아에서도 최초의 사례다. 화제의 주인공은 안인영 신임 여성대장(58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는 “세종과학기지에서 올해 말부터 1년간 상주하며 17명으로 구성된 월동연구대 활동을 지휘할 제28차 월동연구대장에 안인영 책임연구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안인영 신임 대장은 생물학자 출신으로 1991년 남극하계연구대 첫 여성대원으로 10여차례 남극을 오가며 극지연구소 극지생물실장, 선임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남극기지 파견인력은 그동안 남극의 혹독한 환경 때문에 남성들 중심으로 구성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 월동연구대에 첫 여성 대장이 선임되면서 여성 고유의 포용력과 친화력, 세심함으로 남극기지에 새로운 분위기가 조성될 것 으로 기대된다. 안인영 신임대장은 “첫 여성 월동대장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있다. 남극이라는 혹한 환경이지만 여성도 남성과 동등하게 역할을 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3여년에 걸쳐 세종과학기지의 노후시설 및 환경개선 사업이 시작되는 만큼, 안전하고 최적화된 연구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남극조약 협의당사국인 우리나라는 현재 남극의 킹조지섬과 남극대륙에 각각 세종기지와 장보고기지를 두고 있다. 17명으로 구성된 28차 월동연구대는 다음달 24일 출국해 남극세종과학기지에서 1년간 상주하면서 기지 운영과 연구 활동을 벌인다. 정 현 기자 / 데이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