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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동문 > 분해안되는 해양유독물질 제거 새 미생물 발견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l 2013-08-14l 조회수 1
분해안되는 해양유독물질 제거 새 미생물 발견 9c643b9627a0266e504fd3f6e272b694_J1AXX9AArX 권개경 박사(09박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안전기술연구부/책임연구원 국내 연구진이 난분해성 유독물질을 분해하는 새로운 미생물을 발견했다. 한국해양연구원 해양극한생물 분자유전체연구단 김상진·권개경 박사팀은 전남 광양만 퇴적토에서 난분해성 유독물질을 분해할 수 있는 신종 해양 미생물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광양만에서 발견했다는 뜻으로 이를 ‘코르디모나스 광양엔시스’(Kordiimonas gwangyangensis)로 명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저널 국제미생물분류학회지(IJSEM)에 발표됐다. 국제미생물분류학회는 ‘문-강-목-과-속-종’의 분류군 중 이 미생물이 ‘목’에 해당하는 것으로 공인하고 ‘코르디모나스’목을 새로 분류표에 넣었다. ‘목’에 해당하는 미생물을 국내 연구진이 발견한 것은 처음이다. 이 미생물은 자연계에서 잘 분해되지 않는 방향족탄화수소를 분해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앞으로 해양환경 오염을 줄이거나 발암물질을 없애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박사는 “석유나 석탄을 땔 때 나오는 유독 가스가 빗물에 녹아 만들어지는 난분해성 물질을 이 미생물들이 분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적조 원인 생물을 죽이는 특성을 지닌 ‘코르디아 알지시다’(Kordia algicida)라는 미생물도 찾아내 미국측과 유전체 분석연구를 진행 중이다. 조만간 적조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해양의 신종 미생물 100여종도 확보, 분석 중이다. 〈경향신문 이은정 과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