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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동문 > 참치 자원량 지속적 관리 필요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l 2013-05-29l 조회수 1
" 참치 자원량 지속적 관리 필요" 소성권 박사(89석사)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WCPFC) 과학위원회 과학관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에 소속된 소성권(蘇聖卷․50)박사가 WCPFC 부산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했다. 그는 지난 1999년 8월부터 2006년 2월말까지 해양수산부 국제협력과에서 일하던중 그 해 3월 WCPFC 과학위원회 과학관(Science Maneger)으로 발탁돼 자리를 옮겼다. 현재 그가 맡고 있는 일은 15개 중서부태평양 연안도서국에서 참치자원관련 자료를 모아 수리모델을 이용해 장기적 자원량 변동추이를 추정하는 등 자원관리에 역점을 두고있다. 소과학관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사범대학 수학과와 문리대 해양학과를 나와 동대학원에서 해양학 석사를 받은 후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수산자원관리를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임기는 2010년 2월말까지이지만 평가여하에 따라 재임할 수 있도록 돼있다. 한편 WCPFC 사무국은 마이크로네사아연방 수도폰페이에 있다. 직원은 전문가 6명을 두고 있는데 내년 1월 1명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5차 WCPFC 총회가 열리고 있는 부산 롯데호텔에서 그를 잠깐 만났다. - 내한동기는? 제가 소속된 WCPFC 과학위원회가 눈다랑어 자원량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크게 줄어들 것으로 판단, 눈다랑어 어획량을 30% 감축해야 한다고 WCPFC 총회에 권고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 어떤 결론이 날것인지 궁금해서 부산에 왔습니다. - 눈다랑어 자원량이 크게 부족합니까? 마이크로네시아 등 연안도서국 주민들이 과거엔 소형어선을 타고 연안에서 조업해도 눈다랑어 몇 마리는 거뜬히 잡았지만 최근들어 40~50마일 바깥으로 나가도 전혀 잡히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서부태평양에서 잡히는 연간 참치어획량 2백40만t 가운데 가다랑어가 72%, 황다랑어가 18% 정도 어획되고 있는 데 반해 눈다랑어는 고작 6%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서 눈다랑어 자원을 관리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눈다랑어가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고 봐야합니다. - 그럼 눈다랑어 자원 보존 및 관리방안은 무엇입니까? WCPFC는 의장제안서를 통해 참치선망어선의 경우 3개월간의 어류군집장치(FAD)사용을 금지하도록 하고 참치연성어선은 어획량을 3년간에 걸쳐 연차적으로 30%까지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조업국들은 이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게 문제지요. - 또 다른 현안은 어떤게 있는지? WCPFC 기술집행위원회가 권고한 자동위치발신기(VMS) 설치비용을 놓고 논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내년 4월부터 VMS관리규정을 이행하기로 돼있는데 다만 설치비용을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 별 문제가 없지만 VMS관련자료가 유출될 경우 조업어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유출방지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 해상전재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상전재는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기 때문에 필연코 이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조업국들은 옵서버를 승선시키는 조건으로 해상전재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와 관련, 자국어선에 자국 옵서버를 태우도록 요청하고 있습니다만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 회원국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대만을 제외한 25개 회원국과 7개 연방국 및 2개 협력적 비회원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인도네시아와 벨리제 2개국이 협력적 비회원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인도네시아가 정식회원국으로 가입할 것 같습니다. 현재 협력적 비회원국을 신청하고 있는 국가는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멕시코 파나마 등이어서 어느 국가가 이에 포함될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출처: 한국수산경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