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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 갯벌 블루카본 국제인증을 향한 발걸음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l 2023-12-10l 조회수 1
블루카본 기반 기후변화 적응형 해안조성 기술개발 연구단(블루카본사업단, 단장 김종성 서울대 교수)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이하 COP28)에 참석해 갯벌 블루카본 국제인증을 위한 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해양수산부 및 블루카본사업단 COP28 대표단>

블루카본사업단은 국내 최고 전문가 집단으로 평가받는 서울대, 국립군산대, ㈜오셔닉, ㈜세광종합기술단, 해양환경공단 등 산·학·연·공을 아우르는 29개 기관의 컨소시엄으로, 2022년부터 ‘블루카본 기반 기후변화 적응형 해안조성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블루카본 신규 탄소흡수원 발굴 및 탄소흡수형 해안조성 기술개발을 위해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와 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 오운열)이 진행하는 연구개발(R&D)사업이다.

<12월 4일 COP28 IUCN 홍보관에서 개최된 부대행사에서 ‘한국의 비식생 갯벌 블루카본 연구 현황’에 대해 발표 중인 김종성 서울대 교수(블루카본사업단 단장)>

블루카본사업단은 먼저, 지난 4일 COP28 IUCN 홍보관에서 비식생 갯벌의 블루카본 국제인증을 추진하기 위한 부대행사 ‘International Recognition of Tidal Flat as Official Blue Carbon’를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IUCN(국제자연보전연맹)이 공동주최, 블루카본사업단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김종성 서울대 교수, Katherine Dafforn 호주 Macquarie 대학교 교수,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 김승도 한림대 교수, 권봉오 국립군산대 교수, 이명주 명지대 교수, 이다은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 사무관, 그리고 Minna Epps IUCN 해양·극지센터 부장과 국내외 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행사에서 김종성 교수는 “국제적으로 비식생 갯벌을 블루카본으로 인정받기 위해 IUCN과 함께 협력하여 온실가스 감축원으로서 비식생 갯벌의 탄소 흡수능력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보고서를 준비중이다”라며, “나아가 갯벌 블루카본 국제인증을 위해 IPCC 및 람사르협약과 같은 국제기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Takeshi Enoki IPCC TFI 공동의장(오른쪽 가운데)과 면담을 시작하는 해양수산부, 블루카본사업단 대표들(왼쪽부터 이다은 해양수산부 사무관,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김종성 서울대 교수, 김승도 한림대 교수,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

이어 블루카본사업단 대표단은 5일에 IPCC TFI(IPCC 산하 조직으로 각 국가에서 제출한 국가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검증하는 기구) Takeshi Enoki 공동의장을 만나 유력 블루카본 후보군인 갯벌이 IPCC 가이드라인 제·개정시 포함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비식생 갯벌이 IPCC 국제인증을 받기 위해 필요한 IPCC 방법론 보고서 작성 프로세스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되었다. 더불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IPCC 총회에서 비식생 갯벌의 블루카본 인증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얻어냈다. IPCC 방법론 보고서의 제작 기간은 약 3년 정도로, 보고서 작성, 전문가 검토, 정부 승인 등의 프로세스를 거친다. 이에 블루카본사업단은 이번 COP28을 기점으로 비식생 갯벌을 국제 공인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인증받기 위해, 내년부터 IPCC에 국가제안서 제출로 공론화할 방침이다.

<12월 5일 비식생 갯벌 국제인증 IPCC 프로세스 관련 면담을 마친 IPCC TFI, 해양수산부, 블루카본사업단 대표들(왼쪽부터 이지수 해양수산부 전문관, 이숙희 해양환경공단 처장, 김종성 서울대 교수, 김승도 한림대 교수, Takeshi Enoki IPCC TFI 공동의장,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 권봉오 국립군산대 교수, 이다은 해양수산부 사무관)>

이어 6일에는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규 블루카본 연구 및 정책을 소개하는 부대행사 ‘Blue Carbon research and policy toward Carbon Neutrality in Republic of Korea’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해양수산부 주최, 블루카본사업단 주관으로 COP28 한국홍보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Peter Thomson UN 해양특사,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종성 서울대 교수, 이기택 포항공과대 교수, 김승도 한림대 교수, 윤호성 경북대 교수, Andreas Hutahaean 인니 해양투자조정부 블루카본 정책고문과 4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12월 6일 COP28 한국홍보관 블루카본 부대행사에서 축사 중인 정희용 국회의원>

이 부대행사에서 김종성 교수는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블루카본 기반 해안조성 기술개발도 마찬가지로 블루카본사업단에서 진행중이며, 이를 위해 대부도, 서천, 강진, 부산, 포항 일대를 대상으로 염생식물 식재, 굴패각, 친환경 생태타일을 이용한 테스트베드를 조성하여 효과를 모니터링 중이다”라며 블루카본사업단의 활발한 연구활동을 소개했다.

<12월 6일 COP28 한국 홍보관에서 개최된 부대행사에서 ‘대한민국 신규 블루카본 발굴 및 탄소흡수형 해안조성 기술’에 대해 발표 중인 김종성 서울대 교수(중간부터 김승도 한림대 교수, Peter Thomson UN 사무총장 해양특사, Andreas Hutahaean 인니 해양투자조정부 블루카본 정책고문, 이기택 포항공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