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제8회 아시아-태평양 기후변화적응 포럼
2023년 9월 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컨벤션 센터에서 제8회 아시아-태평양 기후변화적응 포럼(8th Asia-Pacific Climate Change Adaptation Forum)이 개최되었습니다. 본 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기후변화 적응 및 회복력 구축에 관한 정보, 지식, 모범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적응 네트워크(Asia-Pacific Adaptation Network, APAN) 사무국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주요 행사입니다.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연구원(KEI)의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KACCC)와 인천광역시에서 주최하였으며, 기후변화협약(U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UNFCCC)과 유엔환경계획(UN Environment Programme, UNEP)이 APAN 사무국을 통해 공동 주최하였습니다.
<제8회 아시아-태평양 기후변화적응 포럼 개요>
<행사 전경>
서울대학교 김종성 선생님과 군산대학교 권봉오 교수님께서 연사로 참석하시어 우리나라 갯벌의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서비스, 그리고 블루카본에 대한 발표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김종성 선생님께서는 염습지, 해초지, 맹그로브와 같은 해안 지역과 서식지는 생물다양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상당한 온실가스를 저장하고 있다는 것을 소개하였으며 학계의 많은 노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였습니다.<연사 발표: 서울대학교 김종성 선생님>
권봉오 교수님께서는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해양생태계 내 블루카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였고 해양보호지역이나 맹그로브 복원과 같은 지역사회 기반의 노력은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혜택을 주는 데에 필수적임을 제고하였습니다.<연사 발표: 군산대학교 권봉오 교수님>
연사발표 이후 방제지역활동센터(MERRAC) 강성길 센터장님이 패널로 참석하시어 토론을 이어 나갔습니다. 패널 토론에서는 해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넘어 지역 파트너쉽 육성의 중요성, 지속가능성과 효과적인 기후 적응에 대한 NOWPAP 및 COBSEA와 같은 UNEP 해양 프로그램과 국제 협약에 따른 해양 생태계 보존의 필요성 등이 논의되었습니다.<패널 토론: MERRAC 강성길 센터장님>
이번 포럼은 국내 기후변화 취약부문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진단하고 국제적 흐름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향후 국제적으로는 UNEP 등 국제기구와 해외 유수 연구소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적 협력사업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에 대한 기후변화 적응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단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