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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행사 > 한-인니 블루카본 전문가 워크숍 개최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l 2023-02-06l 조회수 1
인도네시아(이하 ‘인니’) 발리에서 인니 해양투자조정부와 공동으로 ‘2023년 제2회 한-인니 블루카본 전문가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행사는 한국-인니 양국의 블루카본 최신 연구내용 공유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개발 논의를 위해, 발리 누사두아에 위치한 무르사카 호텔에서 1월 9일(월)부터 11일(수)까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2년 6월 개최되었던 ‘제1회 한-인니 블루카본 전문가 워크숍’ 이후 두 번째 행사로서, 해양수산부와 인니 해양투자조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울대, 국립군산대, 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가 공동 주관하였다. 1월 9일(월) 행사에는 꾸스 프리세티하디 (Kus Prisetiahadi) 해양투자조정부 국장, 신재영 해양수산부 과장, 프리만 트리사송꼬 (Firman Trisasongko) 해양투자조정부 과장, 김종성 서울대학교 교수, 박한산 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소장, 권봉오 국립군산대학교 교수 등 블루카본 및 기후변화 관련 정부, 학계, 관계기관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하였다.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나니 헨디아르띠 차관, 피르만 히다얏 차관의 축사에 이어, 신재영 해양수산부 과장은 축사를 통해 “양국의 블루카본 과학기술 증진을 위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하였으며, “본 워크샵을 통해 인도네시아 블루카본 생태계 강화를 위한 ODA 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크숍은 △세션1: 한·인니 블루카본 연구 및 정책 △세션2: 맹그로브 블루카본 연구 △세션3: 해초류 블루카본 연구 △세션4: 신규 블루카본 연구 △종합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종합토론에는 한국 및 인니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한국-인도네시아 블루카본 인증 및 확대전략’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1월 10일(화)에는 양국 블루카본 협력의 구체화를 위해 2024년 블루카본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하는 공적개발사업(ODA)을 구상하는 전문가 협의회가 개최되었다. 이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국가 블루카본 지도 구축, 갯벌을 포함한 지하 탄소 저장량 조사, 해초지 블루카본 연구, 역량강화, IPCC GHG 인벤토리 공동 등록 추진 등의 주요 협력 의제들을 도출하였다. 인니 부처 및 관계기관과의 구체적 사업 협의 및 추진을 위한 협력플랫폼으로 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가 역할을 할 예정이며, 박한산 소장은 “연안조사선, 드론, 탄소분석기 등을 활용한 직접 조사 수행뿐만 아니라, 인니 해양투자조정부내에 설치된 자카르타 사무실을 활용하여 인니 부처, 연구기관, 대학 주요 인사로 구성된 TFT를 운영, 실질적 사업 추진에 기여 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는 한국 해양수산부와 인니 해양투자조정부간의 이행협정을 통해 2018년 9월 개소, 한국 해양과학기술원과 인니 반둥공대가 공동 운영하고 있는 국가간 공동연구센터이다. 1월 11일(수) 행사는 인니 맹그로브 복원사업 대상지인 응우라 라이 산림 공원(Taman Hutan Raya Ngurah Rai)을 방문하여, 인도네시아의 맹그로브 식재 기술과 복원지역 관리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응우라 라이 산림 공원은 작년 G20 회의 당시 각국 정상들이 방문하여, 맹그로브 복원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눈 회담장소이다. 이번 워크숍을 기반으로 향후 서울대학교 해양저서생태학 연구실은 한·인니 협력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들을 구체화하고 양국 해양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